[EPL] 아게로는 아게로!! EPL 1경기 최다득점 신기록

장문기 기자l승인2015.10.04l수정2015.10.0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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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그냥 넣다하면 골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인 세르히오 아게로가 한 경기에서 5골을 몰아쳐 팀의 대역전극을 이끄는 주역이 되었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두었다.

연거푸 2연패를 당한 맨시티는 2년만에 리그 1위로 올라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고 만약 맨유가 아스날과 비기거나 패할경우엔 1위 수성도 가능해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되었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뉴캐슬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번에도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파고든 선제골 이어서 맨시티에게는 자칫 패배를 부르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감돌 정도로 미트로비치의 선제골은 맨시티를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하지만 맨시티에게는 공격수 아게로가 있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아게로는 헤딩 동점골을 터트려 균형을 맞추었고 전반전을 1-1로 기록한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게로는 서서히 열을 올리며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전반에 부진하였던 라힘 스털링을 빼고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한 데 이어 다비드 실바와 케빈 데 브루잉을 왼쪽으로 이동시키는 전략으로 공격력을 극대화 한 것이다.

이로 인해 공격수인 아게로는 전술 이동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고 마침내 후반 4분과 5분 연속골을 터트려 헤트트릭을 달성하였다.

여세를 몰아 후반 15분에 네 번째 골을 터트린데 이어 17분에 다섯 번째 골까지 터트린 아게로는 순식간의 팀의 대 역전극을 이끈 주인공이 되었고 불과 20분만에 5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뽐내며 자신의 위엄을 유감없이 드러내었다.

이러한 활약 속에 맨시티는 케빈 데 브루잉의 한골을 포함해 6-1 대승을 거두었고 오래간만에 시원한 골 잔치를 누리면서 잠시나마 이어진 부진의 늪에서 완전히 탈출하게 되었다. 특히 이날 5골을 터트린 아게로는 EPL 역사상 한 견기 최다골 기록을 작성해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동안 앨런 시어러, 앤디 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저메인 데포 뿐이었던 기록에서 아게로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공격수가 디었고 당당히 EPL 전설에 가까운 기록을 남겨 그의 존재감을 팬들에게 알렸다.

여기에 5골의 기세는 그를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2위로 등극하게 만든 결과로 이어져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7경기에서 단 한 골에 그친 모습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내친김에 지난 시즌에 이어 득점왕 2연패 자리까지 노리려 하는 아게로인 만큼 되 살아난 공격 본능이 시즌 내내 이어지며 나타날지 다시한번 공격본능을 드러낸 아게로의 활약상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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