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 혼다, "선수 탓 하는 감독은 이해가 안된다"

장문기 기자l승인2015.10.08l수정2015.10.0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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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이탈리아 언론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AC밀란의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가 이런 상황에 대해 억울하다는 반응을 드러내었다.

혼다는 지난 5일(한국시간)에 열린 밀란과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의 정신력을 맹비난한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밀란 감독과 공개적으로 대립하고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이 약하다. 나는 밀란에 온 후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인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개인 면담과 팀 미팅을 통해 다방면으로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려고 했지만, 문제를 고치는 게 쉽지 않다. 어쩌면 우리한테 필요한 건 지그문트 프로이트인지도 모르겠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거듭된 부진이 이어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이 약한 정신력이고 이를 비꼬는 말로 19세기 정신분석의 창시자로 알려진 의학박사 프로이트를 빗댄 농담을 펼쳐서 선수들에게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은 것이다.

이에 혼다는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질타하는 미하일로비치 감독도 문제가 있다고 말해 감독의 말을 맞받아쳤다. 혼다는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미하일로비치 감독을 이해할 수 없다. 선수들을 탓하는 건 의미 없는 짓이다. 밀란은 수년간 샐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약 1억 유로를 투자했다. 지금 밀란에는 국제무대 경험을 보유한 선수도 많다. 그러나 이들이 밀란에 온 후에는 부진하고 있다. 밀란이 변하려면 구단 전체가 패했을 때 원인 분석으로 제대로 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혼다는  "밀란이 당장 변하려면 파리 생제르맹이나 맨체스터 시티처럼 많은 돈을 써야 한다"며, "그게 아니라면 구단의 구조를 아예 바꿔야 한다. 운영진과 감독, 그리고 팬들은 이런 점을 이해해야 한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지금 상태는 앞으로 10년간 이어질 수도 있다. 내가 이렇게 말한다면 비난을 받겠지만, 밀란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런 생각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 지금 밀란의 문제는 명확하다. 몇 년째 이런 문제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밀란에서 활약중인 혼다는 올 시즌 세리에A 4경기에 출전해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였고 지난달에 열린 우디네세전에서는 63분에 교체된 이후 두 경기 연속으로 결장하기도 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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