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 밀란 레전드들, 혼다에 "너 자신을 알라" 일침

장문기 기자l승인2015.10.08l수정2015.10.0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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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AC밀란 감독과 구단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펼친 혼다 케이스케(29, AC밀란)에 대해 과거 밀란에서 활약하였던 레전드들이 연이어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칭하며 혼다의 발언에 반박하였다.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는 60년대 밀란의 스타였던 지오반니 로데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혼다는 우선 축구부터 잘해야한다. 그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올시즌에서도 부진을 드러내고 있는 밀란에 대해 "지금 밀란의 문제는 감독이 아니다. 나폴리 전에서 밀란 선수들의 플레이는 끔찍한 수준이었다"라며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밀란을 서서히 바꿔가고 있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을 뿐"이라고 옹호했다.

다만 혼다의 발언에 대해서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력 선수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혼다가 90분 내내 활약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는 밀란의 10번으로서 축구를 잘하는 게 우선"이라고 매섭게 맞받아쳤다.

90년대 밀란의 핵심 수비수였던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도 역시 "감독의 책임이 없진 않겠지만, 그보다는 선수들이 따라주지 못하는 게 문제"라며 "나와 파올로 말디니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프랑코 바레시와 마우로 타소티의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 알레시오 로마뇰리는 혼자 싸우고 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혼다는 지난 밀란과 나폴리(0-4 패)의 리그전 직후 가진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만 탓하는 것은 부당하다. 비난받을 건 알지만 할말은 해야겠다"라며 "AC밀란은 구단 수뇌부부터 달라져야한다. 돈을 쓰려면 맨시티나 파리생제르맹(PSG)만큼 써야한다"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내 이탈리아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이에 구단 수뇌부는 그를 징계혹은 방출까지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서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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