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유럽 빅 리그 선수들 중 가장 팀 득점 공헌도가 높은 선수로 모두의 예상을 제치고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마인츠 05의 미드필더 유누스 말리가 뽑혔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 2015-2016 시즌 두 달 동안 치러진 현재까지 유럽 내에서 가장 팀 공헌도가 높은 설수로 말리를 뽑았다고 발표했다.

개인 득점 수와 소속 팀이 리그서 넣은 전체 득점 기록을 기준으로 나타난 득점 공헌도에서 1위를 차지한 말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등과 다른 모습으로 1위를 나타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12골로 유럽 빅 리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무려 28골을 터트려 전체 득점에서 43%의 비중을 차지하였고 도르트문트의 피에르-오바메양도 역시 10골을 뽑아내어 전체 득점 2위를 기록하였으나 팀이 22골을 넣은것에 비하면 45%의 공헌도를 가지고 있어서 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말리는 이번 시즌 6골을 터트렸고 팀도 12골 정도를 터트려서 사실상 팀 득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리그에서 4승 4패로 8위를 기록중인 마인츠는 현재 얻어낸 4승중 3승이 말리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나왔을 정도로 말리의 골은 어느정도는 값어치를 매길수도 없는 그런 가치를 나타내게 하고 있었다.

터키와 독일 이중 국적인 말리는 1992년생으로 2011-2012 시즌 마인츠에 입단한 이후 지금까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이다. 지난 시즌에는 구자철과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쳤으며 당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인 6골을 터트려 기량을 뽐내었다.

이번 시즌에서도 8경기만에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달성한 말리는 남은 일정 동안 최다골 기록 경신을 나타낼 전망이어서 마인츠에게 커다란 힘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후스코어드 닷컴은 팀 공헌도 외에도 이번 시즌 현재까지 유럽 빅 리그 득점 순위도 공개했다.

▲ 2015-2016 유럽 빅 리그 개인 득점 순위

1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12골(바이에른 뮌헨)팀 득점: 28골·공헌도 43%
2위 피에르 오바메양 10골(보루시아 도르트문트)팀 득점:22골·공헌도 45%
3위 토마스 뮐러 8골(바이에른 뮌헨)팀 득점:8골·공헌도 29%
4위 제이미 바디 7골(레스터 시티)팀 득점:17골·공헌도 41%
5위 세르히오 아게로 6골(맨체스터 시티)팀 득점:19골·공헌도 32%
6위 유누스 말리 6골(마인츠)팀 득점:12골·공헌도 50%
7위 앤서니 모데스테 6골(쾰른)팀 득점:13골·공헌도 46%
8위 카림 벤제마 6골(레알 마드리드)팀 득점:15골·공헌도 40%
9위 에데르 6골(삼프도리아)팀 득점: 13골·공헌도 46%
10위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팀 득점: 19골·공헌도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