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축구선수 3명 중 1명은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

장문기 기자l승인2015.10.08l수정2015.10.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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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여러 선수들과의 경쟁과 그로에 걸맞는 압박속에서 살아가는 축구 선수들의 현실을 본다면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깊이 들여다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 이러한 주제를 가진 통계자료를 내놓아서 다시한번 관심을 모으게 만들었다.

6일(현지시간) FIFPro가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축구선수들은 일반인들보다 정신질환에 더 취약하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전현직 축구선수들이 우울과 불안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밝히며 심각성을 알렸다.

총 826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현직 선수에서는 38%, 전직 선수에서는 35%가 정신질환에 문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절반은 각 나라의 최상위 리그에서 뛰고 있거나 뛴 경험을 가진 선수들 이었고 특히 선수 생활 중 3번 이상의 부상을 경험한 선수들은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가 2~4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FIFPro는 밝혔다.

조사를 진행한 FIFPro의 최고의료책임자인 빈센트 구타바그는 “많은 선수들이 고통 받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제들을 함께 공유하며 선수들에게 문제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기적인 방안 차원에서 어린 선수들이 축구 선수 이후의 삶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하였다.

실제로 축구 팬들에게는 다소 덜 알려진 편 이지만 상당수의 서수들은 자신의 정신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숨기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약화되는 경우가 드물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법이 나와야 한다는 주문에 어느정도 공감을 심어주게 만들었다. 

한편 FIFPro와 인터뷰에 나섰던 크리스 잭슨(45) 전 뉴질랜드 대표팀 주장은 15세부터 정신질환을 앓고있다는 사실을 지난해에서야 주변에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잭슨은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를 알리고 난 뒤 더 많은 도움을 얻었고 홀로 (정신질환과) 싸워올 때보다 더 많은 호전을 경험했다”며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문제를 숨긴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축구선수들의 정신질환 문제에 대해 열린 담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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