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B] 바이에른 뮌헨, '전설' 게르트 뮐러 위해 돕는다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에 팔 걷어붙이기로... 레전드 대우 제대로 해주다 장문기 기자l승인2015.10.08l수정2015.10.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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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이 FC 바이에른 뮌헨이 알츠하이머로 투병중인 '전설' 게르트 뮐러(70) 돕기위해 나섰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르트 뮐러(70)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70년대 독일은 물론 세계 축구계를 흔들었던 게르트 뮐러는 뮌헨에서도 전설급으로 통할 정도로 잘 알려진 분이지만 지난 2월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투병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식을 접한 칼-하인츠 루메니게(60) 뮌헨 회장은 “뮐러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다.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오늘날 독일 대표팀과 뮌헨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라고 기억했다. 이어 “뮐러의 쾌차를 위해서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뮌헨이 뮐러를 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 달리 뮐러는 은퇴 후 이렇다할 행보를 이어가지 못해 불운에 시달렸다.

뮌헨에서만 453경기 출전에 398골을 터트리면서 '폭격기(Der Bomber)' 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1981년 사업 실패로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 이때 뮌헨이 그에게 손길을 내밀었다.

1992년 프란츠 베켄바워(70) 현 뮌헨 명예회장과 루메니게 회장 등은 선수 시절 함께했던 동료와 선배를 위해 뮐러에게 유스팀 코치직을 마련했고 덕분에 뮐러는 알코올 중독을 이겨내며 올해 초까지 팀의 2군 코치직을 역임하였다.

이에 루메니게 회장은 “우리의 힘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뮐러와 그 가족을 돕겠다”며 동료에 대한 끈끈한 정을 나타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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