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전차군단' 독일, 아일랜드에 충격의 0-1 패배

장문기 기자l승인2015.10.09l수정2015.10.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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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너무 일찍 기대감을 나타낸 것일까? 무승부만 거두면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 독일 축구 국가 대표팀이 아일랜드에게 패하며 본선 진출을 최종전 경기로 미루었다.

독일은 9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예선' D조 9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D조 1위로 달리고 있었던 독일은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두면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 터라 자신감이 있었지만 하필 상대가 유로 예선 홈 무패행진을 기록중인 아일랜드여서 독일은 방심은 금물이라는 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승리를 위해 유로 예선에서 8골을 기록중인 토마스 뮐러와 메수트 외질, 마리오 괴체, 마르코 로이스로 이뤄진 막강한 공격편대를 갖추며 아일랜드전에 나섰다.

초반 분위기는 역시 독일이 가져갔다. 좌우에서 괴체와 로이스가 아일랜드 수비를 흔들며 플레이를 펼쳤고 그사이 뮐러는 침투를 통해 위협하는 등 아일랜드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후방에서 연결되는 롱패스도 효과를 거두면서 어느정도 경기력을 장악한 독일은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아일랜드를 몰아붙였다.

아일랜드도 독일의 공세에 빠른 역습으로 대처해나갔지만 마츠 훔멜스와 제롬 보아텡 그리고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로 이어진 수비라인에 계속 막혀 아무런 득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독일이 전반 35분 괴체가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펼치던 중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그라운드에 쓰려졌고 부상인것이 확인되면서 안드레 쉬얼레를 교체 투입하는 악재를 만나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악재였지만 독일은 곧장 좌우 측면 자원을 이용하는 플레이를 펼쳤고 때마침 아일랜드도 6분뒤에 '노장' 셰이 기븐 골키퍼가 무릎 통증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침체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그리고 양 팀은 부상악재의 영향으로 득점 분위기를 연출하지 못해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치게 되었고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선수진 변화 없이 그대로 경기를 펼쳐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독일이 오히려 힘들어했다. 활발한 공격을 펼쳤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서는 아일랜드의 밀집수비에 고전하며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짧은 패스 플레이로 공간 창출을 하려 했지만 이 또한 아일랜드 수비에 막혀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었다.

그사이 밀집수비로 어느정도 독일의 힘을 빼놓은 아일랜드는 후반 20분 셰인 롱을 투입해 롱 패스를 통한 득점 루트 창출에 나섰고 선수들도 서서히 그 움직임 속에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용병술은 적중하였다. 마틴 오닐 감독이 내보냈던 셰인 롱이 결승골을 터트린 것이다. 교체로 들어온 대런 란돌프 골키퍼가 올린 킥이 한 번에 독일 수비진을 관통했고 이를 받은 롱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어 독일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예상밖의 선제골을 내눈 독일은 곧바로 카림 벨라라비를 투입 하는 승부수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이어 최종 수비라인을 하프라인까지 올리는 등 적극적인 변화에 나서며 동점골 마련에 나섰지만 뮐러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난데 이어 란돌프 골키퍼까지 선방쇼를 펼치는 바람에 독일은 득점 기회를 계속해서 놓치게 되었다.

결국 종료직전까지 득점에 실패한 독일이 그대로 패해 아일랜드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었고 마지막 최종전에서 유로 본선 진출권을 따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져서 아쉬움을 더하게 만들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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