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아이슬란드에 이어 북아일랜드도 사상 처음으로 유로컵 본선 진출에 확정 지었다.

북아일랜드는 9일(한국시간) 수도 벨파스트 윈저파크 구장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F조 9차전인 그리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북아일랜드는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남은 최종전과 관계 없이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대표팀이 꾸려진 이후 사상 처음으로 유로컵에 나서는 기염을 토해냈다.

경기에서 북아일랜드는 전반 35분 스티븐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후반 4분 조쉬 매개니스의 추가골과 13분 데이비스의 쐐기골까지 더해 승리를 예감했다. 그리스도 후반 42분 크리스토스 아라비디스의 만회골로 영패를 모면했지만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북아일랜드의 승리로 돌아갔다. 

북아일랜드는 1960년 유로컵이 시작된 이후 56년 만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고 메이저 대회로는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 이후 29년 만의 메이저 대회여서 남다른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반면 그리스는 이날 패배로 F조 최하위인 6위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