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선취골! 석현준은 한국과 태국 친선 평가전이 시작하자마자 4분만에 첫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9시 30분부터(이하 한국 시간) 선봉에 석현준과 이정협을 낙점하고, 기성용이 그 뒤를 받치는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이날 방콕에 위치한 수파찰라사이 경기장에서 태국팀과 평가전을 시작했다.

한국과 태국의 이날 평가전은 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을 대체한 평가전’으로, 쿠웨이트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 석현준 선수가 3분 58초만에 슛을 성공시켰다. 석현준 선수는 27일 저녁 9시 30분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국과 태국 평가전에서 석현준 A매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우선 FIFA랭킹 상으로 118위에 있는 태국은 객관적인 전력상 57위인 한국보다 전력면에서 많이 부족하다.

한국 선발 명단은 이정협(울산현대)과 석현준(FC 포르투)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두 선수는 레바논전에서 후반 교체투입해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이정협은 결승골까지 넣어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4명의 미드필더 라인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정우영(충칭리판), 고명진(알라이얀), 남태희(레퀴야)가 포진했다. 좌우 풀백은 박주호(도르트문트)와 김창수(전북현대)가 맡고, 김영권(광저우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트)를 중앙 수비수로 배치했다. 골문은 김승규(비셀고베)가 지킨다.

한국팀은 이미 지난 24일 경기도 안산 소재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맞아 2차 예선 7차전을 경기 후반 연장시간까지 가는 혈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의 승리로 한국팀은 8경기 연속 무실점과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석현준 선수는 이날 전반 3분 58분만에 중거리 터닝슛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석현준의 첫 골은 석현준의 A매치 3번째 골로 기록됐다. 1대0 한국 리드.

역대 한국 A대표팀 최다 무실점 기록과 동률을 이룬 이번 슈틀리케호는 오늘 태국전에서 승리한다면, 한국 축구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