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지사

[한인협 = 김효빈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8일 홍성군 홍북면 주민복합지원센터에 설치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안 지사는 지역 주민, 투표소 종사자 등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투표에 참여했다.

안 지사는 이에 앞서 공관에서 진행된 투표 독려를 위한 담화문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주권자인 국민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현재의 정치체제와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실망감은 더 좋은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성장통이라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의 참여를 강조했다.

안 지사는 “민주주의에서 선거란 정치인이 가진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들에게 맞는 일을 찾아 맡긴다는 의미”라며 “우리의 이웃 중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공무를 맡기고, 격려와 용기를 주는 일에 동참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 “청년 실업, 노인 복지, 여성 취업, 청소년 교육 문제는 모두 선거를 통해 풀어야 한다”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가 한걸음 전진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사전투표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선거 전 5일부터 2일간) 전국 어디에서나 각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