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국회의원 임기 보름 남았다. 때문에 ‘김광진 국회의원 향후 뭘 하나?’ 관심이다. 이미 국회 김광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은 정리 수순으로 들어갔고 김광진 의원 역시 오는 20일이면 국회의원회관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이미 자신이 국회의원을 놓은 후 무엇을 할 것인지 밝힌 바 있다. 다만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김광진 청년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이번 20대 총선에선 당내 경선에서 2%차이로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다. 때문에 김광진 국회의원으로서 훗날 구상을 미리 해놨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광진 국회의원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광진 의원은 당시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느리지만 아주 깊게 ‘정의력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더불어함께연구소’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현재 사단법인 형태의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김광진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광진 의원은 이날 “안녕하세요? 국회의원 김광진입니다”라는 인사말로 시작해서, “이제 저에게 주어진 제19대 국회의원의 임기도 며칠 남지 않았다”고 남을 날들을 셈했다.

김광진 의원은 이어 “지난 4년간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청년비례로 국회의원 돼 국회에 들어와, 최연소 최고위원을 거쳐, 총선과 대선을 치루고, 노크귀순사건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세월호 국정조사특위까지 열심히 뛰어왔습니다만, 스스로를 성찰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지난 19대 ‘김광진 국회의원’으로서 활동을 회고했다.

김광진 의원은 이어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느리지만 아주 깊게 ‘정의력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더불어함께연구소’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현재 사단법인 형태의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김광진 의원은 나아가 “‘(사)더불어함께연구소’와 함께 지금보다 더 열심히, 더 힘차게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겠다”면서 “(사)더불어함께연구소’는 시민의 힘으로 운영되는 공간이다. 연구소의 운영을 위해서는 그리고 정치인 김광진이 언론과 자본 권력 앞에서 흔들리지 않게 버텨내기 위해서 여러분의 후원참여가 절실하다”고 후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광진 의원은 또한 “지금처럼 당당하게 서 있겠다. 오로지 시민들 앞에서만 한없이 작아지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사)더불어함께 연구소는 이런 일을 한다”면서 아래와 같은 사업 내용을 상세히 밝혔다.

- 청년정치양성프로그램, - 지역청년을 위한 네트웍강화 프로그램, - 대한민국 진짜 안보를 위한 편찬사업, - 정치를 넘어 문화,예술로 하나 되는 연대사업, - 지방자치교육을 위한 목민관 교육사업, - 방송, 홍보사업

김광진 의원은 끝으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손 붙잡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보다 바르게 성장하는,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의 모습을 증명하겠다”라고 김광진 국회의원으로서가 아닌 김광진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계획을 밝히고, 끝에 김광진 국회의원의 새로운 직함 “더불어함께연구소 준비위원장 김광진 올림”이라고 이날 소개의 글을 맺었다.

한편, 김광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선 국방위원회에서 활약하며 군납비리를 파헤치고 국군장병들의 인권보호와 복지 증진에 힘을 쏟았으며, 부정과 비리엔 단호하게 대통령부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바른 소리로 소신있게 일침을 가했었다. 이는 일개 국민이 아닌 ‘김광진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이기도 하거니와 진정한 양심과 용기를 갖은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이었다.
 
실례로, 최근 김광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서울한복판에 있는 용산 미군기지에서 한국군도 모르게 살아있는 탄저균을 가져와 실험을 하더니, 이제는 지카 바이러스 실험을 한다구요? 대한민국 군통수권자이자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대통령께서 묵과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이게 나라입니까!”라고 정문일침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