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블라디미르 푸틴 ‘악마의 키스’ 패러디 등장

도널드 트럼프 푸틴 찬사에 푸틴도 화답, 결국은 ‘악마의 키스’ 박귀성 기자l승인2016.05.15l수정2016.05.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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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키스 벽화가 등장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와 러시아 블라디미르 대통령이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장면의 벽화 소식을 전한 미국 인터넷 종합매체 True Viral News(이하 TVN) 15일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의 이 ‘정열의 키스 벽화’는 과거 1979년 소련 공산당 서기장 레오니트 브레즈네프와 동독 수상 에릭 호네커가 나눈 ‘악마의 키스’를 패러디 했다고 설명했다.

TVN에 따르면 이 벽화는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열의 키스를 나누는 장명을 묘사한 것으로, 미국 본토에 등장한 것이 아니라, 동부 유럽과 러시아 북서부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등장한 것이다.

▲ 도널드 트럼프 VS 블라디미르 푸틴 두 지도자가 '정열의 키스'를 나누는 벽화가 등장했다. 본래 이 벽화는 지난 1979년 구 소련의 지도자 브레즈네프와 동독 수상 호네커가 만나 키스를 나누는 장면 '형제의 키스'를 패러디한 것이다.

빌뉴스의 한 고기구이 전문 식당 외벽에 등장한 이 벽화는 식당 주인 도미니카스 케카우스카스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미술가에게 특별히 이 벽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식당 주인 케카우스카스는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은 모두 이기심이 강한 공통점이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 후엔 이기심이 강한 두 인물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벽화 제작 의도와 모티브를 설명했다.

▲ 도널드 트럼프 VS 블라디미르 푸틴 두 지도자가 '정열의 키스'를 나누는 벽화가 등장했다. 본래 이 벽화는 지난 1979년 구 소련의 지도자 브레즈네프와 동독 수상 호네커가 만나 키스를 나누는 장면 '형제의 키스'를 패러디한 것이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의 ‘정열의 키스’ 벽화는 지난 1979년 공산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민주주의)가 전 세계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력과, 소련을 중심으로 뭉친 공산주의로 이데올로기를 형성했던 양극화 말기에 당시 소련의 지도자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공산당 서기장과 동독의 에릭 호네커 수상이 서로 만나 키스를 나눈 장면 ‘형제의 키스’을 패러디한 것이다.

훗날 러시아 화가 드미트리 브루벨은 브레즈네프와 호네커의 키스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공산주의 국가 지도자들을 비판하고 풍자하며, 공산주의를 반대하기 위해 ‘형제의 키스’라는 작품명으로 독일 베를린 장벽에 그렸고, 자유시장경제를 표방하던 서방세계에서는 브루벨의 ‘형제의 키스’를 ‘악마의 키스’라고 조롱했다.

TVN은 이어 “이같은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의 벽화가 등장한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지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을 ‘강력한 지도자’라고 극찬해왔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도널드 트럼프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화답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벽화에 대해서도 두 정치인들이 그다지 싫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TVN은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은 자존심과 이기심이 강한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과거 브레즈네프와 호네커의 키스를 ‘악마의 키스’라고 했다면, 자존심이 강하다기 보다는 이기적인 인물들이라고 해석해야 맞다”고 꼬집었다.

TVN은 논평 말미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을 소재로한 이 벽화는 어쩌면 과거 냉전시대로의 회귀를 예언할 수 도 있다”고 평해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의 대 러시아 정책에 대해 반감도 드러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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