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의 터키에 쿠데타가 발생했다. 이번 터키쿠데타는 일부 군부가 일으켰으며 역대 6번째 터키쿠데타로 기록됐다. 군부는 이번 터키쿠데타 진행 과정에서 기습적으로 ‘권력을 장악했다’고 선포했다. 터키쿠데타는 1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SNS 실시간관계망)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민영 NTV 방송국은 군부 쿠데타에 대해 “아직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터키쿠데타의 목적이나 명분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터키 현지 네티즌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터키쿠데타 발생 직후부터 앙카라 도심쪽으로는 쿠데타에 동요한 군중이 집결해 있을 뿐, 각 거리는 인적이 거의 끊긴 상태로,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 접속 또한 원활하지 않으나 완전히 끊긴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 터키쿠데타는 1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SNS 실시간관계망)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민영 NTV 방송국은 군부 쿠데타에 대해 “아직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터키쿠데타의 목적이나 명분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사진 : 트위터>

터키 경찰대학의 교수라고만 밝힌 이는 ‘익명’으로 “터키 군부는 쿠데타가 성공했으며, 전국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군부쿠데타에 대한 설은 올해 초 잠깐 떠돌기는 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군부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쿠데타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면서, “앙카라와 이스탄불 밤새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이는 아직 군부에 에르도안 지지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터키쿠데타는 1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SNS 실시간관계망)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민영 NTV 방송국은 군부 쿠데타에 대해 “아직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터키쿠데타의 목적이나 명분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사진 : 트위터>

그는 또한 “이번 터키쿠데타는 지금까지 에르도안이 보여줬던 독재적 권위와 친이슬람 정책에 불만을 가진 세력이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에르도안은 언론통제가 심했고, 이에 반발하는 언론인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다. 언론이 장악된 터키는 그래서 분열된 상태다. 이번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이 정확히 어떤 목적과 명분으로 쿠데타를 주도했는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 터키쿠데타는 1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SNS 실시간관계망)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민영 NTV 방송국은 군부 쿠데타에 대해 “아직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터키쿠데타의 목적이나 명분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사진 : 트위터>

그는 이어 “돌아보면 터키는 ‘IS 격퇴전에 참가하는 것’을 놓고도 찬반으로 갈렸다. 분열된 것”이라면서,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이스탄불에서 군중에게 발포했다. 이것은 분명 군부가 명분을 잃는 중대한 과오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야당 지지자들이 길거리로 뛰어나왔다. 군이 발포했는데 이는 의외다, 군이 움직이더라도 민간에 발포했다는 것은 군이 명분을 잃게 되는데 민간을 사살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터키쿠데타는 1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SNS 실시간관계망)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민영 NTV 방송국은 군부 쿠데타에 대해 “아직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터키쿠데타의 목적이나 명분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사진 : 트위터>

터키는 이번 쿠데타 이전에 케말파샤 집권 이후 5차례의 쿠데타가 있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터키쿠데타는 지난 1997년의 ‘포스트모던 쿠데타’였다. 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당시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총리 끌어내렸다. 그때 당시 군부 쿠데타를 주도한 정당이 지금의 에르도안 대통령 집권 정의개발당이다.

▲ 터키쿠데타는 1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SNS 실시간관계망)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민영 NTV 방송국은 군부 쿠데타에 대해 “아직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터키쿠데타의 목적이나 명분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사진 : 트위터>

반면,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민영 방송국과 도안 통신사를 통해 “전국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성명을 냈지만, 터키 야당 지지자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군부 쿠데타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일부 세력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터키쿠데타는 1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SNS 실시간관계망)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민영 NTV 방송국은 군부 쿠데타에 대해 “아직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터키쿠데타의 목적이나 명분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사진 : 트위터>

에르도안의 집권 정의개발당(AKP)은 현재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으며 일단 휴가 중이었던 에르도안 대통령의 귀국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가 공항을 폐쇄하고 에르도안 대통령의 귀국을 막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에는 수만명의 군중이 거리를 매운 가운데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헌법 질서를 재건하겠다”는 명분을 방송을 통해 계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터키쿠데타는 1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SNS 실시간관계망)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민영 NTV 방송국은 군부 쿠데타에 대해 “아직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터키쿠데타의 목적이나 명분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사진 : 트위터>

SNS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현재 터키에 쿠데타가 발생해서 인터넷과 SNS가 통제되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 속속 올라오고 있고,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가 성명을 통해 “민주적 질서를 보호하기 위해 권력을 장악했다”면서 “현존하는 외교관계는 계속될 것이며 법치를 계속 중시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터키쿠데타는 1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SNS 실시간관계망)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민영 NTV 방송국은 군부 쿠데타에 대해 “아직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터키쿠데타의 목적이나 명분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사진 : 트위터>

터키 관영 뉴스통신사 아나돌루아잔시는 이번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가 터키군 참모총장 등을 체포해 군사본부에 구금했다고 전하며, 현재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과 보스포러스해협 대교 2곳, 국영방송 등이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세력에 의해 장악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아타튀르크공항은 폐쇄된 상태로 이날 예정된 항공편이 모두 전면 취소됐다.

▲ 터키쿠데타는 1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SNS 실시간관계망)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민영 NTV 방송국은 군부 쿠데타에 대해 “아직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는 터키쿠데타의 목적이나 명분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사진 : 트위터>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이날 쿠데타 세력에 의해 방송국이 점령되기 직전 “터키 군부의 일부 세력이 ‘불법적 쿠데타 시도’를 진행 중”이라며 “민주주의를 중단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현재까지 어떤 세력이 주축이 되어 쿠데타를 주도하는지 확실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에르도안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 수도를 비운 사이 탱크와 헬기 등이 동원된 쿠데타가 진행된 것으로 볼 때 군부의 상당 부분이 동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터키 현지의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상에는 “터키쿠데타로 거리에는 밤새 총성이 울렸지만 군중들이 거리로 뛰어나왔다”면서 “현재 방송 매체에서는 사상자 수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있으며, SNS상에서 나오는 소식은 이미 치안을 유지하려는 경찰과 민간이 수십명이 사상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군중들은 또한 수도 앙카라의 거리엔 터키쿠데타를 주도한 군부의 탱크가 여러 대 배치됐으며 군인들은 상호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다고 전하면서, 이스탄불 경찰본부 근처 등 시내 곳곳에서 계속해서 총소리가 울렸으며 군용 전투기와 헬리콥터까지 동원돼 앙카라와 이스탄블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현재 공항 폐쇄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으며, 외곽에서 “군부 명의로 발표된 쿠데타 성명이 군 사령부의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CNN투르크와의 스마트폰 영상 통화를 통해 “내가 민주적 선거를 통해 뽑힌 대통령”이라며 “터키 국민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거리, 광장, 공항으로 나가 정부에 대한 지지와 단결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어 “터키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이들은 곧 진압될 것”이라면서 “터키쿠데타를 일으킨 세력은 법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터키 현지 동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현지 교민과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긴급 가동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터키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재외국민의 안전을 위해 현지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한인회, 지상사협의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비상연락망을 긴급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