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은 이혼 사실은 인터넷 연예 전문매체인 ‘스타뉴스’가 19일 오전 단독으로 보도했으며, 오승은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딸이 이 사실을 알고 상처를 받을 까봐 아직도 걱정이 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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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은이 2년전 이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이 오승은 컴백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승은 이혼 사실은 19일 오전 한 연예 전문 매체에 의해 알려졌다. |
오승은(37세)은 이어 “하지만 나 자신에게 거짓말하고 싶지 않아 이 내용을 꺼내게 됐다”면서도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고만 말하고 자세한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오승은은 “지금도 전 남편과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고 두 딸과도 연락도 자주 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알렸다.
오승은은 이에 더 나아가 “이혼을 겪고 나서 경산에서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노래와 지역 봉사에 더욱 열심히 임했다”면서 “강한 엄마이자 멋진 엄마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었다”고 향후 재기의 의지에 대해 피력했다.
오승은은 다시 연예계로 돌아온 것에 대해선 “내가 생각했던 대로 다행히 지금 만족스러운 일상을 보내고 있고 희망을 갖고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은 이혼 사실이 알려지자 오승은 관련 기사와 연예 카페에는 적지 않은 댓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이들 댓글 가운데는 오승은 이혼 사실에 대해 위로와 격려가 될 내용도 적지 않았으나, 반면, 부정적인 댓글도 많았고, 심지어는 인신 비하와 폄훼의 공격성 글도 있었다.
네티즌의 몇몇 글들을 갈무리해보면 “오승은 이혼, 백년해로도 내맘대로 안되더이다”라고, 오승은 이혼 심경을 이해하는 글이 있었고, “성격이 쎄다 싶었어도 잘사는 줄 알았는데 슬프네요. 어휴 어쩌면 전 인류가 맘편히 이혼한다면 백퍼(백퍼센트 100%) 이혼할 듯”이라며 오승은의 이혼 후 찹찹한 심경을 대변하기도 했다.
반면, 오승은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글들 가운데는 “(연예인들이 결혼 후) 가만히 있다가 다시나오면 100% 가정사에 문제가 있어서 돈벌러 나온 거다”라든지 “진짜 웃기는 건 (오승은 말을 인용하고) 성격차이로 헤어지고 지금도 남편과 잘지내고 있단다. 당췌 이해가 안가네 성격차이면 서로 안 맞아 싸웠다는 거 아녀?”라고 오승은이 말한 최근의 전 남편과의 근황에 대해 꼬집기도 했고, “오승은 이혼 발각되니까 (이제 와서) 거짓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네. 2년전에 이혼해놓고..”라고 오승은의 뒤늦은 진실 고백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일부 중립적 성향을 보인 네티즌들은 오승은 이혼 관련 기사 댓글에 “연예인들은 인생이 연예인이라서 평범한 연애를 하기 힘들지...”라고도 했고, “오서방 논스톱할 때 좋아했던 하이틴 스타였는데. 21세기가 되고 들떠 있던 우리 시절이구만...”이라는 평도 있었으며, “내짝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 이혼하는 게 맞다”고 평을 내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승은 측은 “오승은이 2년 전 이혼한 사실에 대해 연예 종합편성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통해 심경을 털어놓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오승은의 소속사 K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인터넷 연예와 스포츠 전문매체인 OSEN에 “오승은이 지난 2014년 합의 이혼한 것이 맞다”면서 “이혼 사유는 개인적인 일이라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승은이 직접 오는 23일 방송되는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이혼과 관한 심경을 모두 직설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에 다시 주목을 받게 된 배우 오승은은 지난 2000년 SBS 드라마 ‘골뱅이’를 통해 연예계에 공식적으로 데뷔하면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오승은은 영화 ‘두사부일체’와 MBC 시트콤 ‘논스톱4’ 등에 출연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흠뻑 받았으나, 오승은은 지난 2013년 KBS 1TV ‘지성이면 감천’ 이후로는 갑자기 연예계에서 사라졌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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