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 맥심 화보에 네티즌 “맥심 저질 상술!” 공분 ‘폭발’

맥심코리아, 서효원 선수 MAXIM 표지 모델 관련 공식입장 박귀성 기자l승인2016.08.31l수정2016.08.3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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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간판스타 서효원 선수가 과거 남성전용잡지 맥심 표지모델에 선정됐던 것을 두고 뒤늦게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31일 밤 인터넷과 SNS상에 서효원 선수의 과거 맥심코리아 표지 모델에 나섰던 서효원 선수 관련 화보 사진을 올리며 맥심 코리아의 상술에 대해 맹렬한 비판과 함께 “돈만 된다면 스포츠 정신까지 남성잡지에 팔아 먹는 맥심을 응징해야 한다”면서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효원 선수 화보 관련 논란이 극에 달하자 맥심코리아가 이날 오후 서효원 선수의 MAXIM 표지 모델 촬영에 관해 입장을 내놨다.

▲ 서효원이 과거 맥심 남성잡지 표지모델로 나섰던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맥심 코리아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특히, 지난 10일 탁구 국가대표 서효원 선수는 2016년 리우올림픽 관련,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서효원 선수는 맥심 모델로 나선 것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서효원 선수는 “(표지모델 제안이) 들어왔을 때 코치 선생님이나 저는 커피인 줄 알았다”면서 “제가 몸매가 좋은 편은 아니다”라고 멋쩍게 인터뷰를 이어갔다.

해당 방송이 나가자 일부 언론은 서효원 선수의 맥심 화보 촬영과 관련해 ‘논란’, ‘해명’ 등의 표현을 빌어서 나름대로 논평과 기사를 일제히 보도 했고, 네티즌들은 이를 '복사+붙여넣기'와 과장된 표현을 통해 인터넷 게시판과 SNS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게시판 등에 마구잡이로 퍼날라 더욱 자극적인 기사로 재생산되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이에 서효원 선수의 화보 소식을 접하게 된 네티즌들은 저마다 관련 기사에 댓글이나 SNS상에 비난이 일게 됐고,. 이를 중심으로 네티즌들끼리 공방이 오가면서 논란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서효원 맥심 화보 논란 사태가 이같은 형국에 이르자 맥심코리아는 맥심 페이스북 페이지 계정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아래는 이날 맥심코리아가 내놓은 서효원 선수 관련 공식입장 [전문]이다.

최근 리우 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서효원 선수의 2015년 맥심 표지 모델 출연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후 서효원 선수가 직접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맥심 커버'를 촬영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다만, 일부 매체에서 이를 받아쓰는 과정에서 '논란', '해명' 등의 단어를 붙여가며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한편, 서효원 선수가 커피 브랜드 '맥심'으로 인지하고 촬영에 임했던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게끔 보도하였습니다.

맨 처음 저희가 출연 요청을 드렸을 때, 서효원 선수가 커피인지 잡지인지 몰라 되물었던 것은 맞지만, '남성월간지 맥심' 임을 정확히 설명한 후에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서효원 선수가 잡지 MAXIM인 줄 모른 채 촬영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덧붙여, 한 스포츠 스타가 매체와 화보 촬영을 하고 인터뷰를 한 일이 '해명'을 해야 하는 '논란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MAXIM 편집장 이영비 -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그저 남의 기사 베끼기를 일삼는 황색 저널리즘의 폐해다”, “과장된 수식어를 붙여 일부러 논란을 만드는 언론들” 등이라고 이른바 ‘어뷰징 기사’를 난발하는 언론들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쏟아부었다.

이날 저녁 대표적인 SNS(실시간 관계망) 트위터 상에는 서효원 선수 맥심 화보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서효원 맥심화보 속 글래머 몸매와 미모로 인스타 모델급 여신 (관련기사 주소 링크)탁구에 집중이 안돼 파이팅”이라는 형식을 빌어 저마다의 소감을 쏟아내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탁구 여신’ 서효원이 밝힌 ‘맥심’ 모델이 된 진짜 이유”라고 서효원 맥심 관련 기사를 링크하기도 했다. “서효원 결혼 랭킹 맥심 귀화” “리우올림픽 탁구대표 서효원 글래머 맥심화보 탁구선수 서효원”이라고 평가했다. 어떤 네티즌은 또한 “리우 성차별 중계 비판하는 기사랑 탁구선수 서효원 얘기에 굳이 맥심 모델 경력 타령을 끼워 넣은 기사가 함께하는 중앙일보”라고 날선 지적을 가하기도 했다.

한 트위터 계정은 서효원 선수와 맥심에 대해 “맥심을 알고만 있지 서효원이 나오던 말던 욕할 건 아니지.. 맥심하면 성인잡지보다 대부분 커피회사 브랜드명 보니까”라고 평가했다.

한편, 남성잡지 맥심은 매년 정기적으로 표지모델을 회사차원에서 자체 선발해왔는데, 이들 가운데 1등을 한 모델이 다음달 표지모델로 나온다. 모델 지망생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맥심은 과거에도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켜 사회 일각에서 지탄을 받은 바 있는데, 실례로 지난 9월호 맥심코리아는 잡지 표지에 여성에 대한 폭력을 성적 판타지로 미화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당시 이를 본 한국 네티즌들은 온라인 청원사이트를 통해 맥심 코리아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청원을 받기도 했는데, 맥심 미국 대변인은 당시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맥심 코리아가 펴낸 표지와 관련 내용들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우리는 이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성명까지 발표하며 논란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표명했다. 당시 잡지 속 화보에도 영예인 김병옥씨가 여자 시체가 담긴 트렁크를 열거나 검은 비닐을 끌고 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으며 김병옥씨가 트렁크 속 여성에 손을 뻗치는 장면엔 “선생님, 오늘 촬영은 강간범이 아니라 살인범 콘셉트입니다만”이라는 설명도 곁들여져 있었다.

당시 네티즌들은 “나쁜 남자의 바이블을 표방하는 맥심에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진짜 악’, ‘진짜 나쁜 화보’를 그리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맹렬히 비난하기도 했고, 이에 대해 맥심 코리아 측은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져가자 홈페이지에 맥심 한국판 편집장 이인비씨의 명의로 올린 성명에서 “살인, 사체유기의 흉악범죄를 느와르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은 맞으나 성범죄적 요소는 어디에도 없다”며 “성범죄를 성적 판타지로 미화한 바 없다”고 밝혀 분기탱천한 네티즌들의 ‘공분’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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