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가 만든 주력산업을 다 까먹고 있다”며 현 정부의 경제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추 대표는 국회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현 경제를 ‘비상경제’라는 발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민생경제 극복을 위한 정책들을 지적했으며, 경제 살리기 및 민생 안정을 위해 청와대와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 한진해운 언급. 방만한 기업경영이 이번 사태를 키워
 

추 대표는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회사가 망해 가는데도 수천억원의 상여금을 챙기는 경영진이 있다”며 방만한 기업경영을 비난했다.
 

이어 추 대표는 한진 해운 사태로 우리 경제가 비상경제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실상은 지난 정권인 이명박 정권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책임을 전가하는 해당하는 부처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추대표는 정부 부처에도 그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 구시대적 경제 패러다임 변해야
 

추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와 같이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은 구시대적 성장 전략이며 더 이상 대기업 위주의 수출 주도형 경제 발전이 아닌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언급했다. 
 

추대표는 “민생이 없는 경제는 경제가 아니다”며 “재벌과 대기업 중심 경제에서 서민과 중산층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대기업 특혜인 법인세 완화정책을 겨냥했다.
 

추대표는 “가계소득이 늘어야 소비가 정상화되고 내수경제가 활성화 된다”며 "현 문제를 극복하는 해결책으로 가계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근로자들이 노동한 만큼 공정한 임금을 받을 수 있게 적정임금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기업의 희생을 호소했다.
 

더불어 현재 세계 각국 및 기업에서 4차 산업혁명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청년들을 4차 산업의 주력을 키우기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 및 기업도 청년들에게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대표는 청년 실업 해소 및 일자리 확보를 위해 기업들로 하여금 청년 고용 5%할당제인 ‘청년인큐베이팅’정책을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 정부의 강풍정책으로 북한 핵도발을 키워

추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강풍정책으로 북핵이 고삐 풀린 괴물이 됐다”며 지난 정권 및 현 정권의 강력한 대북정책에 쓴소리를 했다.
 

추 대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안보가 최우선 과제가 삼아야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 중국과 러시아와 악화된 관계의 개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