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병탁 기자] 7일 새누리당 강효상 의원은 “더 이상 골프는 귀족 스포츠가 아닌 국민스포츠”며, “경륜과 카지노를 포함한 사행성 오락시설에만 부과되는 개별부과세 골프에 똑같이 부과함은 부당하다”며 현행법상 골프장에 붙은 개별소비세를 폐지를 주장했다.

골프는 과거 귀족스포츠로 인식되어 도박장과 같이 개별소비세를 부과했으며, 국민들과 동떨어진 스포츠로 인식되어 왔으나,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박세리 선수가 보여준 끈기 있는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찬사와 함께 이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했다.

강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이용객 수는 3300만명을 넘어섰으며, 골프장산업을 통해 생곌ㄹ 유지하는 종사자 수는 8만 7천명에 육박할 정도로 이제는 국민 생계 및 문화 복지에 떼려야 뗄 수 없는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여름 박인비 선수가 보여준 골프에서의 좋은 성과는 더 이상 골프에서 있어서 스포츠변방국이 아닌 강대국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더 많은 골프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라도 골프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강 의원의 생각이다.

따라서 강 의원은 현행법상 골프에만 카지노와 같이 개별소비세를 부여하는 것은 옳지 못하며, 오히려 건전한 운동시설의 발전을 저해하고, 골프사업 발전 및 골프 대중화에 큰 장애로 적용될 수 있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강의원은 김영란 법 시행 전부터 골프 회원권의 시세가 급등락하고 있으며, 골프장 예약 수 또한 급감하고 있다며, 자칫 우리 골프 산업 발전 및 육성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