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 10일 오후 1시 38분쯤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지하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2명은 중태에 빠진 상황이다. 이 불로 지하 2층에서 배관 용접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지하에서 인명수색을 하던 중작업자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지하에서 작업자 1명을 수색하고 있는 상황이며 사망자 4명을 제외한 나머지 용접작업자 30명 모두 대피하였다.

▲ 10일 오후 1시 38분께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소방서의 수방차량들이 총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화재 당시 지하에는 모두 7명이 배관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가 천장에 있던 우레탄 소재인 단열재에 튀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40여대와 구조인력 120여명을 투입하였고 인근의 부천,안산,고양,일산,인천소방서에 지원요청을 하였다. 박승주 김포소방서장은 "단순 화재이지만 우레탄 폼에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작업자들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우레탄 연기는 한 모금만 마셔도 위험하다"고 말하였다. 경철은 사고 원인을 살피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킨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