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에헤라디오가 '복면가왕' 가왕 자리를 지켰다. 3연속 가왕이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제38대 가왕 자리를 두고 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에 맞서는 4명의 준결승 진출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쟁쟁한 실력자들을 꺾고 가마니가 가왕결정전에 올랐지만 에헤라디오를 넘진 못했다.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에 맞설 복면가왕들의 준결승 진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가왕 후보 결정전에 나선 ‘가마니’ ‘석봉이’는 각자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가마니’는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달콤하게 불러 여심을 사로잡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가왕 후보 결정전을 지켜본 ‘에헤라디오’는 “정말 더 떨린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동방신기의 ‘주문’을 선곡했다.에헤라디오’는 초반에는 재즈풍의 음색으로 섹시함을 뽐내다 끝에는 로커 본능을 마음껏 펼치며 하드록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패널들은 "지난 주 '에헤라디오'와 동일인물인지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고, 유승우는 "정말 좋았는제 단지 걱정되는 건 관객 분들이 하드록을 비주류로 생각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하며 '에헤라디오'의 무대를 극찬했다. 투표 결과 제 38대 복면가왕은 ‘에헤라디오’로 선정됐다. 아쉽게 패한 ‘가마니’는 팝페라 가수 카이였다.

카이는 “앞서 많은 분들이 카이인 것 같다고 말씀해주실 때 정말 가수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복면가왕’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