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양산 단층대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경주 지진과 여진의 영향으로 되돌아본 지진 안전은 낡은 원전 밀집돼 향후 지진 피해 가운데 ‘참사’의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주 지진보다 이날 여진이 더 컸다. 인명과 재산 피해 신고 건수는 수만건에 달한다.

경북 경주 지진으로 현재까지 당국에 걸려온 피해 신고 전화만 수만 건에 달한다. 소파에 누워 있는데 흔들림을 느끼거나 ‘쿵쿵’ 소리도 들렸다고 전해진다.

▲ 경주 지진과 여진의 여파는 양산 단층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열차도 서행하고, 고속도로 일부 곳곳이 갈라지는 등 교통혼잡도 잇따라 발생했다.

불국사 문화재도 문제다. 경주시 황성도 아파트 물탱크가 파괴됐고, 기숙사 벽도 갈라졌다. 포항과 대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이번 지진의 여파로 피해는 매우 컸다.

특히, 최근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울산과 경주, 부산 지역은 수령이 30년이 넘은 낡은 원전이 적지 않게 포진돼 있어 강진에 대한 심각성을 더욱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경주 지진이 5.8 규모의 강진으로 관측됐다. 우리나라 지진 관측 이래 최대의 지진이다. 이날 발생한 경주 지진은 양산 단층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는데, 때문에 이 지역은 비교적 지진 피해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진단아래 많은 원전이 건설된 지역이다.

이번 경주 지진 여파로 신발장이 넘어져 노인 1명이 다치고, TV가 넘어지면서 할머니 1명이 가슴을 눌리는 등 인명 피해상황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SNS상에는 통유리창이 완전히 박살난 사진이나 홈플러스 등 대형 매장에 진열된 상품이 쏟아져 내린 사진 등이 범람하고 있고, 지진 당시인 이날 오후 8시 40분 전후로 사무실이 흔들리거나 매장 모습이 흔들리는 동영상도 속속 올라와 경주 지진 당시 피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경주 소재 한 영화관에서도 영화를 관람하려던 관객들이 놀라서 비상 대피로를 이용해 긴급히 대피하고 있는 모습의 동영상도 제보 됐으며, 경주시 소재 중앙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이시각 현재 카카오톡이 불통이 됐으며, 원인을 긴급히 조사하고 있다. 울산여고 학생들은 진동으로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면서 “내 몸이 ‘붕’하고 뜨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주 지진의 여파로 도로도 갈라졌다. 경주 지진 발생 2시간 뒤인 현재 시각 고속도로 상황은 대전에서 영통 김천 구간은 현재 90Km의 속도를 내고 있으며, 김천에서 울산까지 구간 역시 도로가 갈라진 곳이 곳곳에서 발견됐지만, 70Km에서 90Km까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한국 도로공사는 밝혔다.

경주 지진을 기화로 지진 대피요령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하면 가장 우선적인 조치는 “침착함”이라고 조언한다. 지진에 의해 진동이 시작되면 우선적으로 탁자 밑으로 피신하는 등 천정에서 낙하하는 물질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 제난 현장에서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 제난 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TN이 전하는 속보에 따르면 거리의 상가 밀집지역에선 쇼윈도 통유리가 모조리 박살나 쏟아져 내린 모습과 경주 지진과 여진의 여파로 도로 곳곳이 갈라진 모습도 적지 않았다. 원성 원전과 방폐장은 현재 시각 정상적으로 가동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날이 밝는데로 집계될 예정이며 경주 지진과 여진의 여파로 현지 주민들은 불안에 떠는 밤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