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뉴욕 맨해튼 첼시 인근에서 18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오후 8시 30분께 맨해튼 6번가와 7번가 사이의 23번 도로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인근 건물과 차량의 유리창이 깨졌다.

부상자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뉴욕 소방 당국은 "모두 가벼운 부상이며,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는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토요일 저녁인 데다가 식당이 밀집한 지역이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빌 데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폭발 현장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폭발은 테러와의) 어떤 추정이나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인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폭발물을 27번가에서 발견해 경찰이 현장을 수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폭발의 충격으로 인근 5층짜리 건물의 유리창이 깨졌으며 물건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폭발 직후 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지하철 운행도 일시 차질을 빚었다.

폭발 후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대부분 경상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