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영국의 저명한 월드뮤직 전문지 ‘송라인즈’(Songlines)를 통해 국제페스티벌 25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올해는 28개국이 참여해 총 165여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 축제는 음악 마니아는 물론 다양한 층의 관객들이 모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공연예술제다.

한국전통음악의 핵심 ‘판소리’의 모던한 실험에 주목한 소리축제는 올해 가장 한국적인 전통음악 장르인 ‘판소리’를 모던하고 현대적인 공연예술로 새롭게 단장해 국내외 팬들에게 판소리의 새로운 매력을 안겨줄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의 정수이자 핵심인 판소리는 ‘1인 오페라’로 불릴 만큼 재미있고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기자가 숙련된 노래와 몸짓, 표정을 더해 관객들을 매료한다. 한국의 오래된 공연예술 장르로,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에는 지금의 k-pop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었고, 전국적인 스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올해 판소리 장르에는 대한민국 창극의 별 왕기석, 가장 기교있는 소리 경지에 오른 박지윤&임현빈, 완숙을 기다리는 패기 서정민, 판소리=연륜의 예술임을 증명할 김명숙, 판소리 무대를 패션쇼 런웨이로 바꿔놓을 김선미·김찬미·양은희·원진주·정수인이 출연해 각기 다른 소리로 무대를 통해 세련되고 모던한 21세기형 소리판의 미래를 열 전망이다.

또한 ‘세상의 모든 소리’를 주제로한 개막공연은 15개국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모든 아티스트가 동시에 한 무대에 올라 컬래버레이션을 주고 받으며 하나의 거대한 변주곡을 연주하듯 완성하며, 무대 위 대형 화면을 통해 비쳐지는 대평원의 경이로움 속으로 전 세계 음악들이 퍼져 나가 하나가 되는 과정이 영상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소리축제에서는 대표적인 기획공연인 ‘더블 빌(Double Bill)’공연과 k-soul Diva3 그리고 별빛콘서트 다양한 체험과 놀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소리문화의전당 구석구석, 그리고 소리문화의전당 뒤편 오송제 편백나무숲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축제기간 : 2016. 9. 29(목) ~ 10. 3(월)

축제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오송제 편백나무숲

티켓예매 :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