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오늘도 국감 파행 거듭

새누리당 국감파행···헌법과 국회법 의회민주주의 수호 위해 김병탁 기자l승인2016.09.30l수정2016.09.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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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병탁 기자]김재수 해임 결의안 과정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성을 어겼다며 시작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단식이 벌써 5일째로 접어둔 오늘, 새누리당은 여전히 국감에는 얼굴 한 번 내비추고 있지 않고 있다. 국감 파행 또한 5일째 거듭되고 있는 도중에, 오늘 오전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와 헌법과 의회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외쳤다.

이날 오전 정진석 원내대표는 전날보다 조금 수척한 모습으로 회의실에 들어섰다. 전날 이정현 대표와 함께 동조단식을 한 여운이 이날 아침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다. 새누리당은 현재 이정현 대표를 도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릴레이 단식에 들어가기로 한 상태이며, 오늘이 릴레이 단식에 2일째 되는 날이다.

▲ 30일 오전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가 열렸다.

정 대표는 “이정현 대표가 오늘부터 단식 5일째 들어섰다”며 “제가 옆에 같이 단식하겠다고 하니 눈을 뜰 수가 없다. 자꾸 구토가 나려고 한다. 뒷머리가 아프다.”라고 하며 단식에 대한 후유증으로 무척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다른 의원들께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표가)앞으로 투쟁방향에 대해 위임에 주셨다”며 “우리는 헌법과 국회법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라며 투쟁의 의지로 불을 짚었다.

이날 모인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23일의 행동에 대해 아직도 분이 가신지 않은 듯 여러 곳에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왔다. 먼저 정진석 원내대표는 “신성한 의장석에서 당파적 편파적으로 우리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냐?”라는 지적과 함께 “이만석 전 국회의장이 지은 ”날치기는 없다“라는 책은 의장의 편향성을 경계하자는데 큰 뜻이 있다”라고 이만석 전 국회의장을 거론하며 정 의장이 국회의장으로서 자질이 없다고 폄하했다.

이어 김광림 정책위원장은 “국회의장이 국회 입장을 지켜야 하는데, 맨입으로 안 된다는 건 잘못”이라며 지적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에 제한 사유와 전혀 근거 없다”며 “국회의장의 국회법 정면위반과 부당함에 대해서 현재 이정현 대표께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하고, 정진석 원내대표와 동조단식을 하고, (우리 새누리당이) 의장실 앞에서 농성을 하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며, 정치개혁이 수십 년간 이뤄지지 못한 게 여기에서 나온 게(의장의 정치적 중립을 잃어버리는 데)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이우현 의원은 “오늘 아침 의장 공관까지 찾아가서 면담 신청을 했으나 의장이 없었다”며 “의장이 외박을 했다. 그렇게 할거면 (공관을) 폐쇄하는 게 낫지 않나?”며 조롱하기도 했다. 유재중 안전행정위원장은 “지금까지 국회법의 진정성을 안전히 무너뜨렸다.”며 “우리도 국감을 하고 싶지만, 국회가 무너진 사태에 할 수 없다”라고 안정행정위원회 국감 참석에 불참을 선언했다.

한편 정진석 원내대표는 현재 새누리당이 하고 있는 국감 파행과, 단식 농성에 대해 “새누리당의 투쟁은 의장의 사과나 유감을 듣자는 정치적 목적의 기싸움이 아니다. 정치공학적 싸움이 절대 아니다.”며 “국회의장 합법과 국회법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 새누리당이 이번 투쟁에 목표”라고 현재 여론의 질타를 의식한 듯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국회의장은 국회의 제일 큰 어른이며, 우리나라 의전서열 제 2위이기에 대인적인 면모를 보여야한다.”며 “집권여당의 대표가 단식하고, 현 국감 파행에 대한 정세균 의장이 책임이 있다”라고 아직도 묵묵부답인 정세균 국회의장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더불어 정진석 원내대표는 정치적 중립성과 의회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정세균 국회의장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하였다.

한편 신상진 미방위원장은 정세균 의장의 중립성 문제와 새누리당 국감 파행 및 이 대표의 단식 농성에 대해 언론이 양비론적으로 보도하는데 대해 언론 보도가 좀 더 신중히 다뤄질 것을 당부했다. 그는 “모 신문사설에서 새누리당은 국감 파행을 만들었고, 정세균의장이 이 문제를 잘 풀어야한다는 식에 양비론적으로 썼다”며 “이런 양비론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보도해야만 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자리에 참석한 언론인들에게 다시 한 번 부탁하였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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