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 지진에서 안전하지 않아

내진성능 미확보, 고속철 52개 일반철 335개 김병탁 기자l승인2016.09.30l수정2016.09.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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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병탁 기자]9월 12일 경주 지역 첫 지진 이후 400여 차례의 여진이 그칠 줄 모르고 발생하고 있다. 발생당시 활성단층, 양산단층, 울산단층 등 생전 처음 들어본 소식에 시민들은 의아해하며 뉴스와 신문을 접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 말을 모를 리 없을 만큼 우리 사회에 친숙해졌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영남을 넘어 수도권의 사람들까지 퍼져간 가운데, 열차 또한 지진에서 안전할 수 없다는 사실이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에 알려졌다.

주 의원은 “최근 경주지진 발생으로 더 이상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며 이에 더해 “우리나라 고속철 52개와 일반철 335개가 내진성능이 미확보가 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

시속 300km 달리는 고속철도의 교량은 안전에 더 각별히 유의해야 하기에 어느 시설보다도 내진성능이 제대로 확보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진설계가 미비하였다. 특히 경북철도 노선은 내진설계가 의무화하기 이너젱 설계돼 52개 교량이 내진성능이 미확보된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 지역에 노선 중 양산단층대로 통과하는 노선이 고속철이 3개, 일반철이 1개가 있는데 이 모두 내진 설계가 미진했다.

참고로 우리나라 고속철도 내진설계 기준은 91년 규모 5.5 수준에 맞춰 설계하도록 제정되었다, 2000년에 규모 6.0수준의 지진에 대비하도록 규정을 강화시켰다. 일반철도의 경우 99년 규모 6.0수준의 지진에 견디도록 내진 설계가 규정되었다.

주 의원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양산단층을 통과하는 고속철도 교량은 울주군 삼남면 소재의 ‘중괘고가’와 ‘하잠교’, 경주지 내남면 소재의 ‘화실고가’가 있으며 일반철도의 경우 경주시 갑산리에 위치한 ‘염평천교’가 하지만 아직도 이들 교량은 내진성능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국감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영일 이사장에게 “중괘고가 등 이들 교량에 여전히 내진성능이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질타했으며 이들 시설에 하루 빨리 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공사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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