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대형 프랜차이즈 14개 대상 점검실적 및 행정처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6년 6월까지 행정처분 건수가 1천2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최도자 의원실 제공)

브랜드별로 롯데리아의 적발 건수가 170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온 경우가 6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결·청소상태 불량이 49건, 위생교육 미 이수 27건, 유통기한 경과 식재료 보관이 12건 등이었다.

다음으로 비비큐(134건), 네네치킨(96건), 맥도날드(96건), 페리카나(78건), 교촌치킨(77건), BHC치킨(72건), 또래오래(72건), 굽네치킨(4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행정처분 1,002건 중 이물질 검출이 184건으로 전체의 18.4%를 차지했다. 이러한 이물질 중에는 바퀴벌레·파리·초파리·하루살이·애벌레·개미 등 곤충, 머리카락·눈썹 등 체모, 비닐·플라스틱·쇳조각·볼트·너트·담뱃재 등 물질이 다수 포함 돼 있었다.

이에 관련, 최도자 의원은 "국민이 즐겨 찾는 치킨과 버거 등의 식품 영업소에서 불량식품이라 할 수 있는 물질이 다수 나오고,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지자체의 지속적인 단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