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9월 17일 제주시 신제주성당에서 새벽미사를 마치고 홀로 기도중이던 김모씨를 성당 안에 잠입한 중국인 관광객 첸모씨가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최근 외국인 관광객에 의한 연이은 강력범죄발생으로 제주도민과 국민안전, 제주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 자료=안호영 의원실

이에 대해, 안호영 의원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외국인들에 의한 범죄 현황은 최근 5년간에만 1586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중 중국인에 의한 범죄가 전체의 70%에 달하며 그 비중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죄 유형을 살펴보면 교통(32.4%)이 가장 많지만, 폭력(19.6%), 절도(13.8%) 등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살인 뿐 아니라 강간, 마약, 지능범죄, 도박 등으로 매우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 자료=안호영 의원실

이에 관련 안호영 의원은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에 의한 국민피해방지 대책을 세우고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제주도는 관광자원 활용을 목적으로 무사증 외국인 유입이 가능한 만큼 싱가포르, 홍콩 등 외국인 입국이 자유로운 해외의 사례를 조사해 무사증 입국 외국인들에 대한 관리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호영 의원은 “범죄 예방차원에서 불법체류자 방지 대책을 보다 강력히 도입하고 범죄를 일으킨 외국인에 대한 처벌을 보다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검, 제주지방경찰청 뿐만 아니라 법무부와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와의 합동 TF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한 제주도 만들기에 대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대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