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라디오스타 강수지가 김국진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불타는라스 특집’으로 강수지, 박수홍, 김수용, 김완선이 출연했다. 이날 강수지는 “수지라고 가장 많이 부른다”라며 “둘만의 애칭이 있는데 80세 때 책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MC김구라는 “얼마 전 국진이 형이 포천에서 외박한 거 알아요?"라고 물었고 강수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할 일이 있었으니 갔겠죠”라고 답했다.

▲ 사진자료:MBC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이에 김국진은 “지혜롭게 대답하는 거 봐”라고 흐뭇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강수지는 ‘얼마 전 김국진이 포천에서 외박한 거 아느냐’는 김구라의 물음에 “알지 못한다”면서도 “할 일이 있었으니 갔겠죠”라고 답해 김국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국진은 “지혜롭게 대답하는 거 봐”라고 말하며 강수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수지는 앞서 ‘불타는 청춘’에서도 김국진에 대한 공공연하게 드러낸 바 있다. 강수지는 두 사람의 열애가 알려지기 전인 지난 5월 ‘불타는 청춘’에서 김국진에게 “신발을 오빠가 숨겨 뒀냐”고 물었고, 김국진이 “아니”라고 답하자 “국진 오빠가 아니라면 아닌 것”이라면서 “국진이 오빠는 이상한 소리를 안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MC 규현은 "보통 열애 기사가 나면 상대방이랑 공개할 지 상의하는데 강수지씨는 열애설이 났는데도 김국진씨한테 연락을 전혀 안했다"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에 강수지는 "그날 촬영날이었다. '불타는 청춘' 메인 작가가 '언니 결혼하냐?'고 전화가 왔다. 기사를 보니까 되게 많이 나왔더라"고 답했다. "(소속사) 이사님이 '빨리 김국진이랑 전화해서 어떻게 할지 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며 "그래서 '전화할 필요 없다. 가만히 기다리면 될 거다' 했다. 기다렸더니 김국진 사무실에서 '사귀는 거 인정한다' 이렇게 냈더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MC 윤종신이 "사귀는 거 오픈한 것이냐?"고 묻자, 김국진은 "아니다. 물어보길래 '사귄다고 얘기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MC 규현은 "어쩌 다가 걸렸냐?"고 질문했다. 강수지는 "가족들은 알고 있었다. 고모가 아빠한테 사귄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에 왔다가 아는 기자한테 얘기했는데 붙여서 붙여서 난 거다"라며 열애설 보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국진은 강수지에게 "열애 발표하고 '불타는 청춘' 이후 공식적으로 방송을 함께하는 건 처음이다. 떨리냐"고 물었다. 강수지는 "조금"이라고 답했고, 김국진은 "넌 떨 필요가 없다"고 다정하게 다독여 환호를 샀다.

한편,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강수지와 김국진의 활약으로 수도권 기준 11.3%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