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NXP 인수 임박…반도체산업 사상최대 M&A

김지윤 기자l승인2016.10.22l수정2016.10.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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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지윤 기자]미국 반도체회사 퀄컴이 네덜란드의 NXP반도체와의 인수 협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인수 가격은 주당 110달러가 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CNBC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인수 협상이 아직 완전히 타결되지는 않았다"면서도 "NXP반도체가 주당 120달러를 요구했지만 주당 110달러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오는 26일 NXP 분기 실적 발표나 11월 2일의 퀄컴 실적 공개에 맞춰 인수 협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NXP본사 전경

통신에 따르면 퀄컴은 NXP의 주식을 주당 110~120달러 선에서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안을 논의중이다. NXP의 시장총액은 347억달러(약 39조4400억원)에 이른다. 최종 협상이 성사되면 이는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의 M&A(인수·합병)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이르면 NXP의 3분기 실적 공개날인 오는 26일, 아니면 퀄컴이 실적을 발표하는 다음달 2일 이를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퀄컴이 인수 협상 막판에 딜을 엎은 전력이 여러 번 있는 만큼 최종 협상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스마트폰에 공급되는 무선통신 반도체 업계의 강자인 퀄컴은 관련 핵심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외주를 주는 대신 특허 라이센스를 받는 독특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 특허수익 등 쌓아둔 현금이 300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퀄컴은 근거리무선통신(NFC) 및 모바일결제 기술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NXP 인수를 통해 사업 다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NPX는 2006년 필립스의 반도체 부문이 분사해 만들어져 자동차·보안 분야의 반도체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는 지난해부터 M&A 바람이 불어 2015년 초부터 지난 9월까지 발표된 거래만 200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점점 더 고성능화하는 스마트 기기들에 사양이 좋은 반도체를 싼 값에 공급해야 하는 반도체 업체들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절감을 이루고자 한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차 등 반도체 수요를 늘릴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는 데 따른 시장선점 전략으로 반도체업계의 합종연횡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퀄컴은 모바일 반도체 분야의 선두 업체며 NXP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반도체 생산에 강점을 가졌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NXP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께 주당 102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퀄컴이 NXP 인수에 성공하면 반도체 산업 역사상 가장 큰 인수합병(M&A)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인텔은 지난해 말 알테라를 167억달러에 인수했으며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영국 ARM을 지난달 240억파운드에 사들였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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