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22일 열린 ‘2016 남자 22기 프로볼러 선발 1차전’에 출전한 배우 김수현과 FT아일랜드 이홍기가 각각 10위와 27위의 ‘깜짝 성적’을 기록하며 시선을 모았다. 23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안양시 호계볼링경기장에서 프로볼러 선발전 1차전 둘째 날 경기가 진행 중이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이날 배우 김수현이 스트라이크를 다섯 번 연속 기록하며 평균 221.0을 기록해 1일차 최종순위 1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홍기는 평균 207.7로 최종순위 27위를 기록했다.

김수현과 이홍기는 23일 열린 프로볼러 선발 1차전 둘째 날 경기에도 참여해 고군분투 중이다. 23번째 경기까지 치른 김수현과 이홍기는 각각 평균 195. 4점, 183.4점을 기록하며 15위와 36위에 올라있다.

▲ 프로볼러에 도전한 배우 김수현이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빅볼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6 한국프로볼러 남자 22기 선발전'에서 연습투구를 마친 후 다른 참가자와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프로볼러 1차전 첫날과 둘째 날 평균 190점 이상이면 2차전에 진출할 수 있다. 김수현과 이홍기 모두 평균점수 200점을 넘겨 프로볼러 도전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1차전 두 번째 경기에서는 16게임부터 30게임까지 진행된다. 평균 점수 190점(총점 5700점)을 넘기는 선수는 2차전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홍기는 왼손잡이 볼러로 나섰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평균 215.9점을 기록하며 중간 19위에 올랐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총점 3115점, 평균 207.7점으로 이날 최종순위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190점 이상을 기록하면 오는 29~30일 열리는 2차 평가전에 참석하게 된다. 김수현과 이홍기는 현재 커트라인인 평균 점수 190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1차전을 통과할 경우 2차전에서 30게임을 치른 뒤, 11월 중순 3박 4일간의 3차 교육과정을 거쳐 합불 여부를 고지받을 예정이다.

2차 평가전까지 모두 통과한 참가자는 다음 달 중순 입소 교육 과정을 거쳐 최종 평가 후 신인 프로볼러로 선발된다. 

1차전에 이어 선발전 2차전에서도 합격하면 3차 교육 후 프로볼러가 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