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하야?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최순실 게이트를 보고 누리꾼들 말!말!말!

탄핵안 본회의 통과 시, 박근혜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2번째, 하야 시 이승만 전 대통령 이어 2번째 김병탁 기자l승인2016.10.25l수정2016.10.25 16:4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탄핵감이다’. ‘하야감이다’. 인터넷 누리꾼들 사이에서 날개 돋친 듯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최순실 게이트 사건 여태껏 금지어로 치부된 ‘탄핵’, ‘하야’이야기가 여의도에서도 서서히 터져 나올 만큼 국민뿐 아니라 정치인에게도 상당한 충격이었다. ‘탄핵’,‘하야’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지금의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풍전등화의 위태한 상황이다. 야권의 정치 인사들의 쏟아지는 폭풍 비난은 물론 믿었던 새누리당 인사들마저 이번 사태 수습을 특검도입을 제기하거나, 청와대의 해명을 요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믿었던 새누리당 지도부 이정현 대표조차 청와대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며,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크나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누리꾼들 사이에서 탄핵 절차도 아깝다며 하야하라는 말도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이때,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사태 수습에는 역부족이었다.

▲ 25일 오전 김용태 의원(새누리당)은 최순실 사태를 배신의 정치의 결정판이라며 즉각 특검을 도입을 주장했다.

25일 여의도는 아침부터 들끓기 시작했다. JTBC뉴스룸에서 단독으로 보도한 대통령 연설문 유출 사실과 함께 여태껏 풍문으로 들었던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다는 의혹이 더 명백한 사실화됨에 따라,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인들의 입장 표명으로 기장회견이 끊이질 않게 줄지어 이어졌다.

이른 아침 8시 30분 추미애 당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국론분열의 블랙홀이 될 것이라며 논의조차 거부된 개헌은 갑자기 구국의 결단처럼 포장되었습니다. 발표 불과 20분 전에 국회의장실에서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눈 여야대표들에게는 일언반구 설명도 없이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 보안을 지켰습니다. 저는 언제 10월을 유신을 연상하였습니다.”며 사전 협의 없이 마치 특공 작전을 펼치듯 일산천리 진행된 어제의 상황이 주마간산처럼 스치듯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비박 계 김용태 의원 역시 오전 9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최순실 사태는 '배신의 정치'의 결정판이다. 누구에 대한 배신인가? 대한민국 공화국에 대한 배신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다. 피와 땀과 눈물로 건국되고 지켜왔더니 대한민국 공화국과 민주주의는 최순실 사태로 유린되고 능멸 당했다”며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즉각 특검을 도입하자는 제안을 했다.

곧이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대변인들이 최순실 사태를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성토하며, 최순실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했다.

오후에도 최순실 사태에 대한 여의도의 온도는 식지 못해 더 활활 타올랐다. 전직 국회의원 및 현직국회의원으로 소속된 <민주평화국민연대>일동은 “어제 언론에 보도된 ‘박대통령의 연설문, 최순실 사전 입수·수정’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어 “대한민국을 개인 최순실에게 통째로 맡긴 명백한 국가문란이고 국정농단이다”며 청와대를 향해 서슬 퍼런 칼날을 들이댔다.

더불어 그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을 ‘국기문란’으로 규정하고 책임자를 색출해 쫓아낸 바 있다.”며 과거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꼬집어 “설령 그 책임자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라 해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자를 엄벌에 처하라며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했다.

안철수 의원(국민의당)도 이날 오후에 “최순실 사태는 '배신의 정치'의 결정판이다. 누구에 대한 배신인가? 대한민국 공화국에 대한 배신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다. 피와 땀과 눈물로 건국되고 지켜왔더니 대한민국 공화국과 민주주의는 최순실 사태로 유린되고 능멸 당했다”며 날선 비판에 이어 “정치권은 성난 민심을 수습하는데 모든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 나라는 이 국가는 어느 누구에게도 것도 아닌 오직 국민의 것입니다.”며 울부짖었다.

한편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믿었던 새누리당 지도부에서조차 비호를 받지 못했다. 이정현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본청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트로엘스 보링 덴마크 에프터스콜레연합회장을 면담한 직후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과 만나 ‘연설문이 나온 시점에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했는데 몰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도 잘 모른다”면서도 “한번 먼저 청와대에 입장과 해명을 먼저 들어봐야겠다. 그렇게 한 뒤에 어떤 문제점 있는지, 어떤 경위로 그렇게 됐는지 내용을 먼저 파악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청와대 입장이나 해명이 있어야 함을 시사했다.

‘탄핵’, ‘하야’로 들끓는 국민 여론과, 더 이상 보루가 되지 못한 국회에 등쌀에 못 이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시다시피 선거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습니다. 최순실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며 사실상 비선 실세인 최순실이 국정운연에 개입한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저로서는 좀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며 국민들게 사죄했다.

하지만 성난 민심은 그칠 줄 몰랐다. ‘박근혜 탄핵하자;, ’탄핵도 아깝다 하야합시다‘, ’무당에게 정권을 맡기다니 어차피 무늬만 대통령이었으니 내려오세요‘ 등 실시간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하야‘의 글로 인터넷을 도배되기 이르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만약 국회에서 탄핵안 결의돼 통과된다면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역시 1960년 4.19의 여파로 하야한 이승만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병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동록·발행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