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스틱 듀오 예고 영상 캡쳐본

[한인협 = 김소민 기자] SBS 고위 관계자는 26일 오전 스타뉴스에 "'판듀'가 오는 11월 1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판듀'는 폐지가 아닌 종영이다. 당초 시즌제 방송을 목표로 기획 제작했다"며 "이번 종영은 시즌1을 마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듀'의 시즌2 제작은 준비할 계획이지만 아직 어느 시점에 한다고는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판듀' 후속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이 있다면서 "'K팝스타6' 외에 여러 프로그램 편성이 논의 되고 있다. 조만간 후속이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판듀'는 지난 2월 9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후 출격한 '판타스틱 듀오'는 가수와 함께 노래를 부른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내고 선발된 일반인 출연자가 가수와 팀을 이뤄 다른 가수들과 무대를 겨루는 형식이었다. 브라운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가수 이선희, 양희은, 전인권, 남진, 김건모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어플을 통해 듀엣 상대를 찾는 과정과 완성도 높은 무대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지만 화제성 및 흥행 부진으로 내달 종영이 확정됐다.

한편, MBC 음악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롱런하며 꾸준한 인기와 화제를 끌고 있다. 가면 속 주인공이 누군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복면가왕'은 가창자를 추리하는 재미가 흥행의 절대적인 요인이다. , '캣츠걸' 차지연, '음악대장' 하현우 등 가왕들을 배출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