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은 국민과 함께 대통령 하야 촉구에 나서겠습니다.”며 원대정당인 정의당이 가장 먼저 국민과 함께 “하야하라”의 운동에 같이 나설 입장읖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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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국회기자횐겨장에서 네 정당 중 최초로 당론으로 국민과 함께 대통령 '하야'촉구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자신을 비롯한 정의당의 입장을 밝혔다. |
심상정 대표는 “지금 국민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통치권을 더 이상 이대로 맡겨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며 이번 ‘하야하라’운동에 동참한 정의당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심상정 대표는 “문제가 단순한 정책 실패라며 여야가 갈렸을 것입니다. 또 국정 운영 기조에 차이였다면, 보수와 진보가 대립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전체가 깊은 충격과 고뇌에 빠져 있습니다.”며 최순실 사태를 단순히 측근 비리로 치부할 수 없다며 주장했다.
이어 “이는 국적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에 의해 헌정사상 최악의 헌정 유린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아무 권한도 없는 자에게 맡겼습니다. 국가기밀 등 외교안보를 포함한 국가정책결정과 인사 등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서 대통령의 통치권을 공유했습니다.”며 덧붙였다.
심상정 대표는 “헌법수호에 관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직 유지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 뜻입니다. 안보도 경제도 앞이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정처 없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은 국민들의 이런 엄중한 상황인식을 제대로 좇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검실시 정도로 사태를 수습 또는 관리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며 이버 사태를 탄핵과 하야가 아닌 특검실시에만 그친 거대 여·야 정당을 모두 비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 점에 대해 가자들의 추가적인 질문에 “특검은 특검대로 조속히 특별법에 의한 특검으로, 또한 최순실이 있는 특검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순실 없는 특검은 없습니다. 그래서 특검은 특검대로 진행돼야 합니다.”며 하야와 별개로 최순실이 꼭 포함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심상정 대표는 “헌정중단상태는 이미 대통령의 통치능력을 상실한 지금부터 사실상 헌정이 지금 무너진 상황입니다. 국민들이 가장 우려한 상황이 바로 이점이다.” 이라며 거대 여·야 정당이 헌정중단상태를 우려로 인해 ‘하야’와 ‘탄핵’을 유보하는 것에 대해서 반박했다.
한편 심상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상표로 당선된 대통령입니다. 최근까지도 새누리당은 국감 증인을 보이콧하며 최순실 일당을 비호해 왔습니다. 헌정유린사태의 공범이 무슨 협상입니까? 새누리당은 야당과 국민의 요구를 조건 없이 수용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합니다.” 며 여태껏 박근혜 대통령을 비호한 새누리당도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심상정 대표는 기자회견 말미에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도 부산 방문을 하면서, 이런 국민의 뜻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결단을 촉구합니다. 정의당은 오늘부터 국민과 함께 대통령 하야 촉구 행동에 나서겠다. 원내정당으로 책임 있는 정치적 해법을 제시하면서 한편으로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민주헌정수호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며 다시 한 번 국민과 함께 ‘하야하라’운동의 동참한 정의당의 결연한 의지를 다짐했다.
이날 정의당은 기자회견 후 파고다공원에서 저녁 6시30분 국민들과 함께 대통령 ‘하야하라’촉구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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