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윤종오, 김종훈 의원은 지난주 처음으로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오늘 31일 윤종오, 김종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를 하야를 촉구하는데 있어, 야당의원들도 힘을 보태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윤종오, 김종훈 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의원모임’을 결성할 것이라며 많은 야당 의원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윤종오 의원은 “지난 일주일은 참으로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견디기 힘든 한탄과 자괴감이 모든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마침내는 폭발하는 분노가 되어 광장의 촛불로 타올랐습니다.”며 개탄을 금지 못하는 심정을 담아 기자회견의 첫 말문을 열었다.

▲ 무소속 윤종오, 김종훈 의원은 지난주 처음으로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오늘 31일 윤종오, 김종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를 하야를 촉구하는데 있어, 야당의원들도 힘을 보태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윤종오, 김종훈 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의원모임’을 결성할 것이라며 많은 야당 의원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윤종오 의원은 “모든 국민의 외침은 하나입니다. ‘이게 나라냐?’,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작격이 없다’”며 지난주 시위현장에서 들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어 윤종오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14%로 주저앉았고, 탄핵과 하야를 요구하는 여론이 69%에 달한다는 여론조사도 발표 되었습니다. 60대도 부정평가가 높아졌고, 대구·경북 민심도 돌아섰으며, 20대는 단 2%만이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박근혜 정권이 더 이상 국정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오죽하면 그동안 일관되게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해 오던 조선, 중앙, 동아를 비롯한 보수언론까지 나서서 ‘식물대통령이다’, ‘스스로 수사를 받아라’고 촉구하는 지경이 되었겠습니까?”며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박근혜 대통령의 90초짜리 녹화 사과와 급작스런 최순실 입국 이후 즉각 체포되지 않은 점 등, 현재 사태에 대한 국면 전환을 위해 노력할 뿐, 국민의 저항과 야당의 반대에 아랑곳하지 않은 박근혜 정권의 태도에 대해 윤종오와 김종훈 의원은 몹시 분개했다.

이에 두 의원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더 단호하고 분명하게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해 합니다”며 거듭 자신들의 주장을 피력하는 한편 “국정혼란과 국민불안, 서민경제 파탄, 안보불안의 근본원인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바로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정권 그 자체 아닙니까”며 이번 최순실 사태는 대통령 스스로가 자처한 일이며 그 책임 역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이 사태를 해결을 위해서 두 의원은 “정치가 분노한 국민들을 대변하고 망가진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현재 국민들의 뜻인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의 목소리에 정치권, 특히 야당의원들이 ‘국민들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물결’에 동참하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훈 의원은 윤종오 의원과 더불어 야당 의원들에게 △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입장을 결정하고 표명해줄 것 △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의원 모임 결성에 동참해줄 것 △ 현재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민생을 대변해줄 것을 제안했다.

김종훈 의원은 “이병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무도한 독재정권시절보다 나라가 더 망가지고 정치가 사라지고, 청년들은 희망을 잃고 있으며, 양극화로 고통 받는 국민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말만 해서는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입니다”며 야당의원들에게 지금의 사태가 우리 국민들에게 얼마나 참담한 고통과 깊은 분노를 주었는지에 대해 헤아려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은 이 나라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위해 평생 노력해 오신 분들입니다. 청춘을 다 바쳐 고난을 마다 않고 싸워 오신 분들도 계십니다. 절박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며 야당 의원들에게 재차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