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교·조선족에 '평양관광'…”무슨 의도?”

북한 당국이 북한에 거주하는 화교와 중국 조선족(동포)을 상대로 무료 평양관광 행사를 개최 김소민 기자l승인2016.11.01l수정2016.11.0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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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소민 기자] 북한 당국이 북한에 거주하는 화교와 중국 조선족(동포)을 상대로 무료 평양관광 행사를 개최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을 통해 "평양에서 전국의 화교들을 상대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며 "행사의 명분은 두만강 유역 수해 복구 지원에 참여한 화교사회에 대한 감사차원의 평양관광행사"라고 전했다.

그는 "며칠 전 룡천군에 거주하는 중국 화교 여러명이 긴급 지시를 받고 중국 단둥에서 돌아왔다"며 "조만간 평양에서 열릴 화교들의 행사 때문에 중국에 나가 있는 화교들까지 불러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주민들의 모습

그는 "평양에서 화교들의 연례행사가 해마다 조직되었지만, 중국에 나가 있는 화교들까지 불러들이기는 처음"이라며 "화교들이 이번 수해복구를 적극 지원한 데 대한 답례로 중앙에서 행사를 조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화교행사는 회의보다 '관광' 중심으로 진행 될 것이라며 중앙동물원과 미래과학자거리, 주체사상탑, 옥류관 등이 관광 예정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올해 중국 조선족들의 평양방문이 과거보다 많았다"며 "중앙에서 재중조선인 총연합회 각 지부별로 평양 무료관광을 조직해 체제의 우월성과 조국의 발전상을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같은 현상에 대해 소식통들은 북한에 대한 외부세계의 불신을 극복하는 한편 북한정권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북중 관계를 다지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김소민 기자  ssom_in119@iclo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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