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북한 홍수 피해에 34억 무상지원...인도적 차원

조희선 기자l승인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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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중국 정부가 대규모 홍수피해를 겪고 있는 북한에 2천만 위안(약 34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중국 상무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요구에 따라 중국 정부가 북한 정부에 2000만 위안의 긴급 인도지원 물자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 물자가 긴급 재난 구조와 피해 복구, 재건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말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태풍 ‘라이언록’으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주택 3만여 채가 파괴되고 7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30명 이상이 숨지고 400명 가까운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해 발생 후 중국 홍십자회의 기부금 전달은 있었지만,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무상지원을 발표한 것을 처음이다.

앞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간부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정치적 우려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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