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최순실 게이트' 시국선언 논란

김지윤 기자l승인2016.11.03l수정2016.11.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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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지윤 기자]'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대학생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제대학교 학생들이 학생회의 입장 발표에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일 인제대학교에 따르면 학생회가 대학 공식 페이스북에 공식입장을 밝혔는데 ‘전국 각지에서 시행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를 위한 시국선언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왜 우리 학교는 시국선언을 하지 않는가에 대한 문의를 많이 접했다. 대표성을 띠고 있는 학생회의 이름으로 시국선언을 결정하는 건 자칫 정치적 선동으로 비칠 수 있다. 중립을 지키겠다. 학생회 소속 개인이 참여는 할 수 있지만 진행에 도움이나 제재 등 학생회의 이름으로 동참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글을 개제했다.

▲ <사진출처:인제대학교 페이스북>

상당수 학생들이 "인제대 학생으로서 부끄럽다" "중립이라는 말 뒤에 숨은 학생회다" "학교 이름 걸고 공식입장을 내놓을 때는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정치외교학과 홍재우 교수는 "정치적 동원은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정치적 행동을 조직하는 것을 '선동'이라고 부르는 것은 시민적 권리를 행사하는 동료 학생들을 비난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항의가 쏟아지는 사태를 파악한 학생회가 "학교 안팎으로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인제대 학우로서 부끄러움을 느끼게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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