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이 발생했다. 까도까도 끝없이 이어지는 최순실게이트만큼 경주지진도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주지진은 발생은 지난 9월 12일 발생 이후 511번째 발생한 지진이다. 다행히 이번 경주 지진은 규모 2.3으로 약진이긴 하나, 경주 주민들은 신물이 날 정도로 지진 발생에 노이로제가 걸렸다. 경주 주민은 이제 ‘경주 지진’이라는 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지진 피해에 지쳐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쉴 틈 없이 진상이 드러나는 ‘최순실게이트’로 인해 경주 주민들은 더 할 나이 없이 정신적·육체적 피로감에 젖어있다.

▲ 3일 오전 10시 2분과 10시 36분에 경북 경주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두 지진 모두 진앙은 경주시청에서 남남서쪽으로 9km 떨어진 비슷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경주지진은 3일 오전 10시 2분과 10시 36분에 2차례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두 차례 경주 지진 모두 경주시청 남남서쪽으로 9km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추정된다. 기상처에 따르면 이번 경주 지진은 두 차례 모두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2일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이번이 벌써 511번째 여진이다.

현재 SNS상에는 경주 인근주민들로부터 약간의 진동이 느꼈다는 이야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이에 기상청은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동요된 국민과 시민들을 안정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두달 여 간 거의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지진으로 인해 경주 지진들은 몹시 지쳐있었다. 경주의 한 주민(남, 27)은 “(이제)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라며, 언제 끝나는지 이야기도 없어 더 불안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주민들 또한 “가득이나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뒤숭숭한데, 우리 경주 주민들은 지진으로 우리의 안전마저 위협에 떨고 있다”며 하루 빨리 지진과 최순실게이트 사건이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면 한숨을 내쉬었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