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박지원, 김병준 전에 靑에서 총리 제의 받아"

박지원, 청와대로부터 국무총리직을 제안받았던 것 김소민 기자l승인2016.11.09l수정2016.11.0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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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소민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청와대로부터 국무총리직을 제안받았던 것으로 8일 밝혀졌다.

같은 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오후 기자들에게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한 얘기"라며 "김병준 후보자 총리 지명 전에 청와대에서 총리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 김수석부 대표의 모습

김 수석부대표는 "박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때 국정경험을 살려 총리직을 잘 수행하실 분"이라면서도 "본인이 '그건 내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박 비대위원장은 "그런(총리 제의를 받았다는) 얘기는 하는 게 아니"라고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새 총리 후보로 동교동계 인사를 검토했다"고 폭로했다.

자신과 가까운 동교동 측 인사가 "이정현 수석이 전화를 걸어와 '박 비대위원장이 추천하면 총리로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알렸다는 것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현 상황을 아직도 안이하게 파악해 특정인을 총리 후보자로 접촉하는 건 야당 요구를 무시하고 제 입장도 난처하게 하는 행태"라고 이정현 대표를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도 공식 브리핑을 통해 "국회 차원의 총리 추천권을 대가로 야당 분열 공작을 했다"고 이정현 대표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는 여야가 합의해 추대한다면 누구인들 '실권 총리'를 안 하려고 하겠느냐"며 "박 위원장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이런 분들은 다 잘 해내실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차기 총리는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가 없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지금은 국회와의 교감이 중요한 시점으로 오랜 국회 경험이 있어야 한다. 현역 의원이거나 전직 의원이라도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민 기자  ssom_in119@iclo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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