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힐러리 상승’ 이틀째 반등…2,000선 회복

2,000선으로 출발하며 개장 직후 2,010선 김소민 기자l승인2016.11.09l수정2016.11.09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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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소민 기자]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이 무혐의로 결론나면서 코스피에 호재로 작용했다. 8일 미국 대선을 앞둔 가운데 코스피는 2,000선으로 출발하며 개장 직후 2,010선 오르는 등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당선 기대감 속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무혐의 결론에 따라 미대선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는 탓에 코스피는 더이상 고점을 높이지 못하고 차츰 상승폭을 줄여갔다.

▲ 출처 구글이미지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80포인트(0.29%) 오른 2,003.3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1.98p(0.60%) 뛴 2,009.56으로 출발한 뒤 2,010선(2,010.17)을 밟았다가 점차 상승폭이 줄면서 2,000선을 내주는 등 널뛰기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흐름을 유지한 끝에 2,000선에 안착했다.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증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났다.

다만 힐러리의 당선이 내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함께 키울 것이라는 관측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내 정치상황에 대한 경계감이 지수의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강화됐다"며"3조원대 초반에 머문 거래대금과 이틀 연속 이어진 외국인 현·선물 매도는 경계·관망 심리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억원, 12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5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2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1천529억원, 거래량은 2억3천589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오른 가운데 건설업(2.05%), 의약품(1.29%)은 강세를 보였다. 보험(-2.13%), 통신업(-1.01%), 금융업(-0.98%)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005380](1.09%)가 이틀 연속 반등에 나섰고 삼성전자(0.24%), 한국전력(0.54%), 현대모비스[012330](0.94%)도 올랐다.

현대차는 이날 강세로 SK하이닉스를 밀어내고 하루 만에 시가총액 2위로 다시 올라섰다.

'힐러리 수혜주'로 거론되는 인디에프[014990](2.43%)는 4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18.95%까지 뛰어 52주 신고가(4천645원)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이날 '힐러리 호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브렉시트에 한 번 데인 투자자들이 현재까지 힐러리가 트럼프에 앞서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불확실성을 대비해 관망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소민 기자  ssom_in119@iclo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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