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최순실로 인해 연일 뜨겁다. 이제는 현기증이 날 만큼 언론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순실 사건을 다뤄왔다. 그러나 양파마냥, 매일 최순실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과 의혹들이 언론을 통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8일에도 ‘최순실 성형외과’라는 새로운 의혹이 JTBC를 통해 제기 됐다.

이에 보수단체들은 지금껏 제기된 최순실 관련 의혹들을 요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더불어 현재 언론보도 양상을 마치 ‘제2의 광우병’사태를 보는 것 같다며,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을 보도한 기자와 언론매체를 향해 국민들을 선동하지 말라며 경고했다. 한편 보수단체들의 이 같은 반박 글을 본 네티즌들은 ‘또 다시 물타기냐’며 신랄히 비판했다.

▲ 지난 7일 한 보수 커뮤니티에 올라온 최순실 관련 의혹설을 반박하는 글들이다.

지난 7일 한 보수 커뮤니티에 최근 최순실 관련 의혹들을 반박하는 글이 게재됐다. 그 글은 주로 여태껏 제기된 여러 의혹 중, 주요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먼저 최순실 사이비 종교 계승자 및 무당설에 대해 그들은 “최순실 일가는 2000년부터 기독교 교단 소속교회인 소망교회, 여의도 순복음 교회 등에 출석했다”며 반박했다.

미르와 K스포츠 두 재단 설립 관련 대기업의 기부금 강제 모금 및 재단기금 횡령에 대해 “재단의 최소 운영비 30억 원 외 (두)재단 예산 750억원은 그대로 있어 횡령이 설립될 수 없다”고 말했다.

JTBC가 태블릿 PC입수해 보도해 화제가 된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개입설 역시 “최초 발설자인 고영태가 부인함에 따라 허위날조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최순실뿐 아니라 그의 언니인 최순득 역시 박근혜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기동창이라 밀접한 친분이 있다는 설에 ”최순득은 박근혜 대통령이 졸업한 성심여고를 졸업하지 않았다“며 서술했다.

또한 8선녀 지목된 조윤선 장관과 김성주 MCM회장 등이 부인한 적 있으며, 최순실 대역설에 대해선 검찰의 지문대조를 통해 최순실 본인임을 확인했다며 계속 반박해 나갔다.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그들은 “물류과적, 세월호 선장의 미탈출 방송이 주요원인이며 최 씨와 연관 없다”며 터무니없는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주진우 기자가 의혹을 제기한 최순실이 정유라를 낳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 주진우 기자가 꾸며낸 허위 날조라고 했다.

이밖에도 ‘최순실 자산 1조원 설’,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확인할 수 있다는 회의록 녹취기록설’ 등 모두 허위날조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인터넷에 떠도는 보수단체의 게재된 글을 보고 국민들은 개탄을 금치 못했다. “또 다시 물타기냐”, “선동은 언론이 아닌 너희들이 하는 거다”는 다소 비판적인 의견을 낸 네티즌들이 있었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