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병원 의혹이 터졌다. 최순실 성형외과 이어 차움병원에도 최순실이 깊숙이 관여했다는 사실이다. 차움병원은 피부노화방지 전문병원으로 최순실 일가가 미모관리를 위해 자주 이용한 병원이다. 하지만 차움병원이 최순실을 통해 청와대 연을 맺었다는 사실이 지난 9일 JTBC를 통해 보도됐다. 최순실은 성형외과에 이어 차움병원에 이르기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외모와 노화마저 전담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차움병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진료 및 최순실의 인연으로 정부의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차움병원 측은 강력부인하고 있다.

차움병원이 또 다시 사람들 입안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지난 9일 JTBC보도에 따르면 차움병원은 오래 전부터 최순실 일가와 인연이 깊다고 밝혔다. 차움병원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병원으로 노화 방지를 위해, 주로 강남 부자들이 자주 찾은 병원이다. 차움병원의 회원권만 1억 5천만원 거래될 만큼 값비싼 프리미엄 병원으로 유명하다.

▲ 차움병원이라는 청담동 유명한 피부노화방지병원의 국고 지원 특혜에도 최순실이 깊게 개입했다는 사실이 지난 9일 JTBC를 통해 보도됐다.(사진출처=JTBC)

이날 방송에서 최순실, 정유라, 장시호 등 최순실 일가도 자신들의 미모 관리를 위해 차움병원을 찾은 곳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최순실과 인연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여러 차례 차움병원에 방문했던 것이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대선 이후에도 차움병원은 청와대와 연을 끊지 않았다. 최순실이 청와대에 비밀리에 들어갈 때마다 가끔씩 차움병원에 들려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차움병원 관계자는 지난 5월과 9월 이란과 중국 방문 당시에도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는 사실도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차움병원은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 덕분인지, 현재 정부사업의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어젯바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차움병원의 계열 연구소인 ‘미래형 안티에이징 라이프 센터’에서 대통령 업무보고가 열린 바 있다. 이후 차움병원은 연구 중심 병원으로 선정돼 192억 원의 국고를 지원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차움병원은 관련 의혹에 일절 부인하고 있으나, 차움병원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