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 등 복수매체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 소식을 보도하며 차기 대권 후보로 미셸 오바마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많은 이들이 미셸 여사가 트럼프로부터 미국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해석했다.

‘대이변’이라고 할만한 이번 선거 결과에 실망한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 #Michelle2020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오바마의 출마를 통한 정권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미셸은 오바마 대통령보다 10%포인트나 높은 64%의 지지율을 보여주며 지난 대선판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실제 미셸 여사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옆자리를 벗어나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 전역의 클린턴 지지유세를 돌며 지지자의 마음을 꿰뚫는 연설로 큰 환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