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前 안철수 대표가 지난 10일에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출구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열었다. 오전 11시 30분에 안철수는 서명운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권한을 총리에게 넘겨야한다. 내치는 몰론이고 외교도 이제 더 이상 외국에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 혼란의 조기 수습을 위한 유일한 길이다. 여야의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12일 집회에 참여해 민심을 직접 보고 들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 지난 10일, 안철수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출구 앞에서 박근혜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개최하였다.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은 안철수와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고 우리 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前 안철수 대표가 서명운동을 한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동참하러 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前 안철수 대표는 국민으로부터 선출되지 않은 총리가 앞으로 다가오는 14개월 동안 계속 나라를 이끌어가기는 힘들다며 산업구조개혁을 포함한 우리나라가 전반적으로 총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주장했고 외교협상들을 해야만 하는데 이미 트럼프 당선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이 화이팅을 외치는 장면.

"박근혜 대통령 퇴진! 당신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前 안철수 대표가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다. 안철수는 지난 4일에 온라인 서명운동을 열었고 오전을 기준으로 온라인 서명운동 참여자는 2만명이 된다고 하였다. 안철수와 함께 동참한 박지원 위원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의 퇴진에 동의하는 것이냐"라고 말하자 박지원 위원장은 "꼭 그렇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유망한 대권후보가 하는 일이기에 힘을 실어드려야 한다는 의미에서 참여했다"라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