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컷이 하나, 둘 공개되기 시작했다. 예상 수능 등급컷을 현재 공개한 매체로 메가스터디, 진학사, 대성아이맥, 종로학원 등이 있다. 현재 나온 수능 등급컷을 살펴보니 국어, 수학은 작년과 비교해 1등급 원점수가 떨어졌으며, 영어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국, 영, 수 모두 어렵게 느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공개된 수능 등급컷은 수험생들의 입력된 성적을 반영해 만들어진 등급이며, 실제 수능 등급컷과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수능 등급컷이 17일 저녁부터 공개되기 시작했다. 이번에 수능 등급컷을 공개한 매체는 메기스터디, 진학사, 대성아이맥, 종로학원 등이 있었다, 이들 모두 국어와 수학은 작년보다 어려웠다고 평가했으며, 영어는 작년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현재 나온 수능 등급컷을 살펴보니 국어, 수학은 작년과 비교해 1등급 원점수가 떨어졌으며, 영어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개된 수능 등급컷을 살펴보자면, 국어의 경우 1등급이 91에서 92점으로 작년 국어A 96점, 국어B 93점보다 1 내지 4점이 낮아졌다. 2등급은 85~87점, 3등급 77~80점, 4등급 69~71점, 5등급 56~57점, 6등급 39~42점, 7등급 25~28점, 8등급 18~23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의 경우 난이도에 따라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으로 나누어 치러지며, 수학가형은 1등급이 92점, 2등급 85-88점 3등급 77-82점, 4등급 64-70점, 5등급 48-51점, 6등급 31-38점, 7등급 17-22점, 8등급 12-14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학 나형은 1등급 87-92점, 2등급 79-85점, 3등급 64-72점, 4등급 45-58점, 5등급 25-34점, 6등급 17-25점, 7등급 13-16점, 8등급 8-10점이 될 것으로 본다. 참고로 지난해 수학A형과 수학B형의 수능 등급컷은 1등급이 각각 95점과 96점이었다.

영어의 경우, 올해 수능 등급컷은 1등급이 94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등급은 85-86점, 3등급 76-78점, 4등급 63-64점, 5등급 48-52점, 6등급 33-38점, 7등급 24-26점, 8등급 18-20점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2017년 수학능력시험은 17일 저녁 예상 수능 등급컷과 함께 정답이 공개됐으며, EBSplus에서는 이날에 기출된 문제들에 대해 해설 방송을 중계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해설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이날 수능에 대한 최종 수능 등급컷은 다음달 7일에 성적 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의 경우 17(목)부터 21일(월)까지 할 수 있으며 검토 후, 특별변동사항이 없을시 최종정답확정은 이달 28일(월)날 발표된다.

아울러 이번 수능을 치른 수험생 대부분, 국어, 영어, 수학을 어렵게 느꼈던 만큼 이번 수능은 명확한 변별력이 있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올해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능을 마친 수많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19일 4차 촛불집회에 참여하자는 운동이 SNS 및 인터넷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 수험생은 “수능이 코앞이라 촛불집회에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갔으나, 지금이라도 나가야만 할 거 같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