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19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대통령의 시크릿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이 드러났다.

박근혜대통령은 세월호참사사건에 대하여 7시간 만에 회의에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파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박근혜대통령은 아이들이 세월호 안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 구명조끼 입었다는데 학생들을 발견하기 힘드냐고 물었다.

세월호 특조위 측에 의하면 "본인들이 고백을 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묻혀질 거다. 관계자들이 자기 고백을 해야한다"고 말했지만 청와대는 당시 기록을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했는데 만약에 이렇게 된다면 30년까지 기록은 공개되지 않는 세월호의 7시간의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 <사진자료:SBS '그것이 알고싶다-대통령의 시크릿편'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진실은 스스로 밝혀야 한다. 대통령은 직접 밝혀야 한다. 왜 7시간 동안 책임을 다하지 못했는가"라고 물었다. 과거에 국회의원 유은혜가 "대통령 서면보고 제출해 줄 수 있냐"는 질문에 비서실장 김기춘은 "대통령 기록물이라서 내주기 곤란하다"고 답한 바가있다.

세월호 특조위 소위원장 권영빈변호사는 "대통령 지정 기록물은 퇴임하면서 지정을 하는 것이다. 지금 활동하는데 기록물이 있을 수가 없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불법으로 줄기세포배양주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내용이 나오자 제작진이 차움병원에 있는 원장을 만나자 병원원장은 "2014년 4월 16일에 대통령과 청와대 사람들이 온 기록은 없다. 또한 앞뒤 일주일, 열흘 사이에는 방문한 기록이 없다"고 일축했으나 차움병원 관계자들의 익명 제보가 나왔다.

한 제보자는 "병원 측에서 지금 기록도 다 삭제하고 있고 직원들이 새어나가는 그런 말도 방지하려고 하고 있다. 줄기세포 관련해서 최순실 씨랑 관련이 있다고 하니까 다 삭제하는 분위기다, 어제 그제 파일을 다 지웠다. VIP 파일들 삭제하라고 이야기도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제보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하여 "방문일정 및 처방일 다 삭제했다. 지금은 내부고발자 찾는 중이다. 주말내에는 문자도 전화도 삼가달라. 부탁드린다"라고 남겼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MC 김상중은 "우리는 묻고 또 물었습니다. 진심을 다해 수많은 이들을 만났고 최선을 다해 방대한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끝끝내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 과정을 통해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MC김상중은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은 앞으로 또다시 닥칠지 모르는 국가 재난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열쇠가 될 것이며, 따라서 그 비밀은 대통령 스스로가 밝혀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제 대통령은 답해야 합니다. 그 7시간 동안 왜 대통령의 책임을 다 하지 못했는 가 말입니다"라는 마지막말을 맺었다.

지난 19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대통령의 시크릿편'은 닐슨코리아의 전국기준으로 19%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저번 주에(12일) 방송한 시청률보다 10.9%로 상승하였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