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음성 맹동지역 1곳이고, 양성판정을 받은 농가는 5곳(음성4, 청주1)에 이른다. 또 이날 오전에는 음성에서 의심신고 2건이 추가로 접수됐고, 진천의 한 농가에서도 AI양성반응이 검출됐다.

이에따라 인근 2개 농장의 닭 15만수와 9개농장의 오리 10만수 등 모두 25만수에 대해 20일까지 살처분을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충북도는 이번 바이러스(H5N6)는 이전 바이러스에 발생했던 바이러스들보다 상당히 강력한 바이러스이고, 특히 오리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전의 바이러스(H5N1, H5N8)들은 발병하더라도 폐사에 이르는 양이 적었지만 이번 바이러스는 감염이 확인이 되자마자 하루 이틀만에 수천마리씩 집단 폐사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일시 이동중지명령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대상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 SMS 문자를 발송하고 관련단체 및 농협 등을 통해 발령내용을 전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