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불이익 느낀적 없다, 대통령 손 뿌리친적 없다"

"제가 아무리 버릇이 없다해도 대통령 손 뿌리치지 않았다.. 늘품체조 행사 있는지도 몰랐다" 조희선 기자l승인2016.11.23l수정2016.11.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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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김연아가 최순실씨와 관련, '미운털' 논란 등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여한 김연아는 “지금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보도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며 “이야기들이 자꾸만 커지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올해 역대 9번째 스포츠영웅이 됐다. 최연소 스포츠영웅이다. 일제 강점기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고 손기정 등 이미 세상을 떠난 전설의 스포츠 선수와 원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김연아는 이날 "아직 어린 나이의 제게 스포츠영웅 칭호를 주신 데 대해 영광스럽지만 과분하게도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별도로 마련된 짧은 기자회견에서 김종 전 차관의 발언 보도(나는 김연아를 참 좋아하지 않는다) 등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은데, 저는 보도를 통해서 접한 것이 사실이기도 해서 불이익을 당했다는 그런 말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차은택씨 주도의 늘품 체조 시연회 참석을 하지 않으며 정권으로부터 '찍혔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와 같은 행사가 존재했는지 몰랐다"며 "(스포츠) 에이전시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광복절 행사에서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관해서는 "어른의 손을 뿌리치지 않은 것 같다. 오해할 만한 상황이지만, 뿌리친 일은 없었다"며 "생방송 중 경황없는 상태에서 있었던 일"로 해명했다. 그는 최근 확대 재생산되는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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