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민정수석, 김현웅 법무부 장관 사의표명 이재정 “이들이 도리를?”

최재경 민정수석, 김현웅 법무부 장관 사의 표명에 이재정 “검찰, 더 엄격히 피의자 박근혜를 수사하라” 김병탁 기자l승인2016.11.23l수정2016.11.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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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민정수석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23일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청와대는 물론, 여의도 정치권도 어수선하다. 최재경 민정수석과 김현웅 장관은 지금까지 우병우 전 수석을 뒤릉 이어 끝까지 박근혜 정권을 비호할 것이라는 세간의 평판이 있어 왔기에, 최재경 민정수석과 김현웅 장관의 사의 표명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한편 최재경 민정수석과 김현웅 장관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의 붕괴를 알리는 방증이 아닌가하며 기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이재정 대변인은 최재경 민정수석과 김현웅 장관을 향해 “과연 이들이 ‘도리’를 논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며 이들 역시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재정 대변인은 최재경 민정수석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대해, “그런데 과연 이들이 ‘도리’를 논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며 이들 역시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재정 대변인은 재경 민정수석과 김현웅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오늘 오전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금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것이 도리'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형사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대통령이 검찰수사를 거부하는 사상초유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며 최재경 수석의 사의한 사실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이어 이재정 대변인은 “그런데 과연 이들이 ‘도리’를 논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최재경 수석은 입성 당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중 하나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라인으로 통했다.”며 지적했다.

더불어 “김현웅 장관 역시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 수사에서 비선실세 의혹을 근거 없는 것으로 단정하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비호했던 자이다.”며 김현웅 장관에 대해서도 나쁜 평가를 내렸다.

이어 이재정 대변인은 “국민에 대한 진정한 ‘도리’는 박근혜 대통령을 엄정히 수사하는 것이다”며 주장했다.

방향을 바꿔 이재정 대변인은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임을 통해 청와대가 강경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을 체포하라며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한 현직검사의 글은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고 있다.”며 최재석 민정수석을 사의로 검찰은 더욱 박근혜 대통령 엄정 수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 내부 게시판에 쓰인 글을 인용해 “검찰수사 불응은 우리 사회의 근간인 헌법과 법치주의를 부정한 것으로 그 자체로 탄핵사유에 해당하고, 또한 일국의 대통령이라면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격조차 내팽개친 처사라며 현직검사로서의 참담함을 토로하고 있다.”며 이번 최순실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죄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재정 대변인은 “청와대와 대통령에 의해 법과 원칙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검찰에게도, 대통령에게도 더 이상은 선택할 권리가 없다.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 피의자와 그 부역자들에 대한 타협 없는 수사, 그것만이 정답이다.”며 다시 한 번 더 검찰의 엄정 수사를 경고했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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