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오늘(24일) 서울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 성창호가 "통화 녹음파일을 포함한 객관적 증거자료 및 본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관한 피의자의 주장 내용 등에 비추어 보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조원동 수석에게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유를 말했다.

지난 21일에 검찰특별수사본부가 강요미수혐의로 조원동 수석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조원동 수석이 2013년 말에 부회장 이미경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 이유이다.

성창호 판사가 CJ그룹 부회장 이미경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은 청와대 경제수석 조원동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에 대해 지난 11월 10일에 방송된 '썰전'에서 유시민이 부회장 이미경의 퇴진압박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미경 부회장이 지금 미국에 가있다. 민간기업 임원을 그만두라고 했다. 영화 '변호인' '광해' 등 지난 정부를 띄워서 마음에 안들었다는 얘기다. CJ측에서는 경영진의 압박을 받았으니 돈을 안내면 안된다는 공포감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원동 수석은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 법원의판단을 기다리는 동안 공직자 처신의 책임과 중압감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더 조신하고 신중하게 처신하면서 나라 경제에 도움될 수 있는 방안이 먼지 간구해보겠다.오늘은 옳고 그른 걸 판단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본다. 제가 할 수 있는 소명은 앞으로도 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