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엔딩곡으로 '민물장어의 꿈'으로 삽입

김지윤 기자l승인2016.11.24l수정2016.11.2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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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지윤 기자]오늘(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영화 '내부자들'과 지난 2014년에 생을 마감한 신해철의 명곡 '민물장어의 꿈' 엔딩곡으로 삽입하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일침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해 11월에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에서 "족보가 문제네. 실적 쌓아봐야 뭐하노. 줄도 없고. 빽도 없고"라는 대사를 언급하자 "우울하면서도 통쾌했던 이 영화는 판타지로 대리만족해야 하는 사람들의 답답한 마음을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 <사진자료:JTBC 뉴스룸 방송화면>

손석희 앵커는 “소위 족보가 지배해온 대한민국 사회. 누군가는 부모의 재력도 능력이라면서 또래 성실한 친구들을 조롱했다. 물려받은 돈이 권력이 되고 지위가 세습이 되고 돈으로 자녀의 학력을 만들었던, 어찌 보면 이건 소위 족보 있는 성골 정치인이 초래한 혼돈의 세상이었다"고 현재의 우리나라의 상황을 비판했다.

이어서 손석희 앵커는 "그래서 다시 거리로 나선 사람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혼돈을 치유하는 건 평범한 이 땅의 사람들, 즉 시민의 몫이었다. 함께 거리로 나섰지만, 시민들은 서로의 이름을 알지 못했고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부모가 누구이며 재산은 얼마가 되는지 그것이 궁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석희 앵커는 "광장에서 모두는 평등했고 누군가의 원대로 바람이 불어서 촛불이 꺼지면 옆 사람은 그 꺼진 초의 불을 옮겨줬다. 그렇다. 광장에서 사람들은 족보가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비록 족보는 없지만, 스스로를 향한 부끄러움 또한 없다"고 말했다.

뉴스룸엔딩곡으로 신해철의 명곡 '민물장어의 꿈'이 삽입되었다. '민물장어의 꿈'은 신해철의 생전의 인터뷰에서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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